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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5 - 사라진 여신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박용순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난독증과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가 있는 말썽꾸러기 퍼시 잭슨이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임이 밝혀지고 친한 친구인 그로버가 허리 아래는
염소인 사티로스라는 사실에 놀랄 틈도 없이 퍼시의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는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고 흥미진진했다.
5편인 <사라진 여신>은 또 어떤 흥미로운 모험이 펼쳐질지 올림포스의 신들 중
누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함을 참을 수가 없을 정도다.
다음편이 나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던 아이와 남편이 먼저 채 가듯 가져가 버려
이제야 겨우 내 참을 수 없는 궁금함을 속시원히 해결하게 되었다.
자신처럼 반쪽피인 아이들을 캠프로 데려가려던 퍼시는 괴물 만티코라스의 독에
쏘이게 되고 사냥꾼이라 불리우는 소녀들에 의해 위기를 넘기게 되지만
괴물과 싸우던 아나베스는 괴물과 함께 절벽 아래로 사라지게 된다.
퍼시를 구한 사냥꾼들의 우두머리는 바로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였다.
소녀들이 성장하고, 멍청해지고, 불안정 해지고 스스로를 잊어버리는 나이라
길을 잃는 시기라 불리우는 열 두세살 정도의 앳된 모습이지만
왕족의 기품과 엄격함을 지닌 아르테미스.
그녀는 무시무시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괴물을 잡기 위해 떠나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퍼시가 꿈꾸던 붉은색 마세라티 스파이더를 타고
나타난 아르테미스의 쌍둥이 동생인 아폴론이 그들 일행을 반쪽피 캠프로
태워다 준다.
괴물을 쫓던 여신이 사라지자 사냥꾼들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나고
아나베스를 구하기 위해 퍼시 역시 합류하게 된다.
그들을 저지하려는 적들의 우두머리인 장군과 사냥꾼 조이.
서로를 증오하는 듯한 그들은 어떤 관계일까....
사냥감의 냄새를 맡으면 집요하게 쫓아가 갈가리 찢어 놓는다는
가장 지독하고 끔찍한 해골 전사에게 쫓기게 되지만 모두 힘을 합해 괴물을
물리치고 아르테미스 여신과 아나베스를 구하기 위한 탐색 여행을 떠나는
퍼시 일행.
그들은 또 어떤 위험천만한 모험을 하게 될지.....
퍼시의 환상적인 모험만큼이나 21세기 현실의 세계에서 만나는 올림포스 신들의
기상천외 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이 뚜렷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0세기 폭스사에서 '해리 포터'의 감독과 영화화가 결정 되었다니
상상으로만 펼치던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