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필요한 날, 친절한 상어 씨를 만나 봐
안드레스 J. 콜메나레스 지음, 최지원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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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와 재미가 있으면서도 절대 그 알맹이는 가볍지 않은 책. 바로 이런 책이 아닐까?




첫 울음을 터트리는 순간부터 다시 안식을 취할 때까지 우리의 인생은 멀리서 보면 잔잔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끊임없이 잔물결이 일렁인다.


너 나 할 것 없이 인생의 예기치 못한 이벤트나 사건으로 희로애락을 맛보기도 하고 아무런 이유 없이 내 안의 감정 소용돌이에 휩쓸리기도 한다.


위로가 필요한 그런 날,

친구와의 수다나 술 한 잔보다 온전한 나만의 시간에 달달한 간식을 먹으며 책으로부터 위로받고 위안을 얻는다.




이 책의 저자는 안드레스 J.콜메나레스(Andrés J Colmenares)로 전작 'Visual hug'로 유명해진 콜롬비아 출신의 만화가이자 자신의 만화 작품과 캐릭터 제품들을 판매하는 와와위와 코믹스(Wawawiwa comics)를 설립한 일러스트 작가이다.


배우자, 두 명의 자녀와 함께 콜롬비아에 거주 중이며, 일상과 주변에서 찾은 친숙한 소재에 본인의 유머를 녹여내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전하는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



무섭고 포악한 상어가 아닌 '귀엽고 친절한 상어씨'가 바닷속 친구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들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은 아이, 어른 관계없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총 126페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짧은 글에 담겨있는 유머와 의미 이해를 돕기 위해 각 페이지마다 원서에 사용된 표현들이 그대로 기재되어 있어 우리말과 원서의 맛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69 페이지.


오롯이 혼자 남겨진 것 같을 때도... 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명심해.


짧은 워딩이지만 그 글을 적절하게 그려낸 삽화와 함께 표현하니, 독자에게 전달되는 메시지의 힘은 배로 강력해진다.


그림책의 힘이 이게 아닌가 싶다.





괜스레 심각해지고 마음이 복잡한 날.


유쾌함과 재치로 가득한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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