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클래식 1포옹 - 하루를 껴안는 음악의 힘 ㅣ 1일 1클래식
클레먼시 버턴힐 지음, 이석호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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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1일 1클래식 1기쁨 일력'을 보고 '클래식 문외한이라도 하루에 한 번씩, 그것도 작곡가에 대한 설명과 작품 해설을 함께 즐긴다면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만나게 됐다.

 

이 책은 출간 즉시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른 '1일 1클래식 1기쁨'의 후속작으로 매일매일 별다른 수고 없이 작가가 큐레이션 한 양질의 클래식을 즐길 수 있다.

 

클래식 관련 도서가 국내에서 이러한 반향을 일으킨 것을 보면 나처럼 다른 독자들도 클래식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왠지 엄두가 나지 않았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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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클레먼시 버턴힐'로 작가, 방송 진행자, 저널리스트인 그녀는 BBC 라디오 3의 <브렉퍼스트> 진행을 맡고 있으며, 음악상 수상 경력이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서 BBC컬쳐 음악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이러한 그녀의 다양한 경험들은 책에서 쏟아내는 방대한 양의 지식과 섬세한 감상 표현들로 잘 녹아져 있다.

 

전작 출간 후, 이 책의 초고가 완성될 무렵 버턴힐은 중증 뇌출혈로 쓰러져 말할 수도, 걸을 수도, 들을 수도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한 역경에서 그녀를 일으킨 것은 바로 음악.

"이 책은 걷는 법과 말하는 법을 다시 배우면서 쓴 책이다."

 

그녀는 음악이 주는 치유와 포옹, 위안을 몸소 느끼며 경험했고, 누구나 그 따뜻하고 경이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친절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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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은 1~12월, 12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고, 월 단위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여 QR코드로 제공한다.

 

매일 해당 페이지를 펼치기만 하면, 그날의 연주곡을 들으며 작곡가, 곡의 주제, 음악적 해석, 배경 등 작가의 작품 소개를 볼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라고 했던가.

무심코 들었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음악이 작곡 동기, 배경을 알고 들으면 작가의 의도와 감정이 더 깊고 진하게 가슴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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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햇빛의 성격에 대하여

이 곡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항거'하는 뜻을 밝히기 위해 발매된 앨범의 한 트랙이라는데, 듣는 순간 도입부부터 완전히 매료되었다.

 

선율이 만들어내는 애잔함과 슬픔 비통 그리고 전쟁 속에서도 피어나는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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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아니스트 한 장면이 떠오르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테이블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연주를 들으니, 절로 마음이 벅차고 많은 생각이 스쳤다.

 

악보 위 몇 개의 음표들만으로 한순간 우리를 다른 세계로 인도하는 것은 진정 음악이 가진 마법 같은 힘이 아닐까.

 


 


이 책은 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다루고 있어 잘 알려진 음악뿐만 아니라 때로는 감동적이고 때로는 난해한 곡들을 발견할 수 있어 재밌고, 다채로운 곡 구성으로 클래식 초보자부터 애호가들을 다 포용할 수 있는 책일 것 같다.

 

 

'매일 받는 클래식 선물'

1년이 지나더라도 반복할 수 있어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소장용 책이 아닐까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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