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구름보다 태양/위즈덤 하우스/마음을 치유해주는 그림책!!

구름보다 태양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51
마시 캠벨 지음, 코리나 루켄 그림, 김세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2월

아이들이 말을 배우고 쓰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말도 배우지만 나쁜 말을 더 빨리 배우는 것 같아요.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니 어른들이 하는 말이나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욕도 배워오고 나쁜 말도 쓰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하지 말라 얘기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책을 통해서 스스로 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하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골라 본 책입니다.

바로바로 구름보다 태양!!

용도 참 좋지만 그림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밝은 색을 쓴 것도 그렇고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을 만한 그림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이도 치유받는 느낌으로 읽었답니다.

콤스톡 상과 크리스탈 카이트 상을 수상한 마시 캠벨과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코리나 루켄의 그림책으로 믿고 볼 만한 책이랍니다. 어쩐지 그림과 내용이 마음을 울리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고 느꼈는데 역시 쟁쟁한 작가분들의 작품이었군요. 특히 그림은 정말 화사하고 신비로워서 보고있으면 마음에 환하게 빛이 쬐여지는 기분이에요.

이야기는 청소부 아주머니가 학교 화장실 벽에 나쁜 말이 써 있는 걸 발견한 걸로 시작합니다. 그 나쁜 말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던 친구들은 몰래 화장실에 들어가 그 말을 보게 됩니다. 그 말은 입에서 입으로 퍼져 나가 모두가 알게 되어버려요. 아이들은 그 나쁜 말로 인해 복잡한 심경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은 나쁜말 때문에 걱정하거나 불안해하고 어떤 아이는 슬퍼하거나 화를 냅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아니는 없어요.

예전 어떤 연구가 기억나네요. 나쁜 말을 한 물을 식물에게 주면 그 물을 먹고 자란 식물이 시들시들하고 죽는다는 실험이요. 이렇게 나쁜 말에는 힘과 기운이 있어서 나쁜 말을 듣고 아무렇게 않은 사람은 정말 없을거에요.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정말 지대할 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말을 하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이런 나쁜 말에서 어떤 방식으로 벗어나게 될까요? 상처받은 아이들이 극복해가는 과정이 글 뿐만 아니라 그림과 색채로도 느껴진답니다.

아이들은 부서진 마음을 다시 모으기 위해 멋진 그림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요. 마음속 좋은 것들로 온 벽을 가득 채워요. 나쁜 말이 쓰인 벽 위에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면서 아이들은 다시 자기 안에 좋은 것들을 깨닫습니다.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지 기억하는 것입니다. 나쁜 말인지 알지만 나를 사랑한다면 쓰지 않아야하는 것을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나쁜 말로 상처 받을 필요가 없는 세상 하나뿐인 사랑받을 만한 존재인 나를 스스로 인식하라는 깊은 뜻이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저희 아이도 아주 작은 실수, 잘못에도 스스로를 너무 심하게 채찍질하고 자기비하를 하는 경향이 있어요. 저도 너 스스로를 가장 사랑해주고 가장 존중해주라고 이야기해줍니다. 스스로를 존중해주어야지 이런 나쁜말이라는 상처받는 상황에도 자기자신을 지킬 수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 그리고 책을 통해서 계속 배워나가고 마음이 단단해져 나가는 길에 있다고 생각해요.

아름다운 그림책을 보고 스스로 상처를 극복할 수있는 힘이 있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스스로가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깨닫고 본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아이는 아직은 일차원적으로 나쁜 말을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친구들의 그림 프로젝트를 보고는 자신도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감상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서평]단짝이 아니어도 좋아/그린북/관계에 대한 아이들의 이야기!

단짝이 아니어도 좋아 ㅣ 그린이네 동화책장
유영소 지음, 김이조 그림 / 그린북 / 2022년 1월

아이가 학교에 가니 아이들 사회관계에 엄마도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에요. 특히 여자아이들의 경우는 단짝 친구가 있어야 학교 생활도 편하고 끼리끼리 그룹으로 몰려서 노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룹에 처음 끼지를 못하면 그 학년은 힘들다고 봐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1학년 입학하고 초반에 애 학교 친구 만들어주려고 부단한 노력을 했답니다. 쑥스럼 많은 자녀를 둔 엄마들은 단짝 만들어주기가 엄마들의 숙제이기도 해요.

그래서 아이에게 학교 생활에 대한 에피소드도 많이 간접경험으로 읽게하고 있어요. 단짝이 아니어도 좋아는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들의 친구이야기, 일상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서 아이들이 관심갖고 볼 만한 재미있고 부담없는 스토리랍니다.

저희 아이는 단짝만 너무 좋아해서 딱 한명 친구하고 친하게 지내고 같이 화장실도 가고 그러는 스타일인데 단짝만 좋은 게 아니라 두루두루 여러 친구들과 맞춰가며 사귀고 친구가 되어가는 것도 좋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있는 이야기였어요.

나랑 쿵짝이 잘 맞는 친구!

마음도 성격도 딱 맞는 친구!

그런 짝꿍을 찾아야해!

그래야 단짝이 되지!!

그런데 세상에 나랑 마음도 딱맞고 쿵짝이 잘 맞는 친구가 진짜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책 내용 중에 저의 의문에 딱 맞는 대답이 있더라구요.

처음부터 맞는 짝꿍이 어디 있냐?

처음엔 다 짝짝이로 만나는거야. 그 짝짝이들이 서로 맞추면서 단짝이 되는거고, 그 짝짝이들이 서로 맞추면서 단짝이 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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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이 아니어도 좋아는 주인공 지성이를 둘러싸고 여러 친구들과의 에피스드가 연작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우리 아이 학교에서도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로 아이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져요.

전학생 지성이를 둘러싼 아이들의 이야기로 지수는 엄마 대신 동생을 챙겨서 등교하는 누나!! 전학 온 지성에게 학교를 알려주고 싶은데 지성이는 말도 없고 관심이 없어합니다.

하진이는 자신에게 관심없고 챙겨주지 않는 지성에게 호기심을 느끼고요.

세번째 이야기는 민준이!! 목사님 아들이라 성경캠프에서 지성으를 챙겨줘야한다는 부담감을 느낍니다.

운이는 지성이와 친해지고 싶은 친구죠. 다른 아이들처럼 지성이와 거리를 두지 않고 왜 그러는걸까? 지성이를 알아보려고 하는 친구입니다.

영지는 지성이를 아는 친구!! 영지 엄마와 지성이 엄마처럼 단짝친구를 가지고 싶어하는 어린이에요.

그리고 마지막 글에 지성이의 글이 담깁니다. 지성이의 이야기와 마음이 적혀있어요. 지성이는 아픈 아빠를 보고 자라고 아빠를 떠나보내는 아픔이 있는 아이였어요. 아빠가 돌아가시고 환경이 바뀌면서 자기 안으로 숨어들어가고 혼자만의 세계를 가진 아이였는데 친구들과의 만남과 내면의 성장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단짝이어도 좋고 아니어도 좋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그림책!!

마음의 상처가 있는 지성이가 마음을 열고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사회성을 키워줄 수있는 이야기 책이었어요. 다양한 성격의 아이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볼 수있는 책이라 좋았답니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사람에게 다가가야하는지 아이들의 속마음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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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어보라고 책을 추천해주니 받아들고 소파에 앉더라구요. 책장을 열자마자 책 속 세계로 빨려들어가 듯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한권을 뚝딱 읽어내려가네요. 아이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라 그런지 집중해서 보고 맑은 얼굴로 다 읽어내더라구요. 와 책 한권 잘~읽었다 시원해하는 느낌.

아이들이 재미있게 잘 읽을 수있는 책이고 사회성 발달에 좋은 것 같아서 추천해드립니다.

그린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서평]오마이갓 똥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예림당/똥에 대한 모든 지식!

오마이갓 : 똥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ㅣ 오마이갓 시리즈
이지혁 지음, 임해봉 그림 / 예림당 / 2022년 1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소재는 바로 똥,오줌,방귀이죠?? 아기 때부터 좋아하더니 아직도 좋아하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가 바로 저희 딸입니다. 친구들이랑 노는 모습 모면 똥 방귀 얘기하며 까르르 웃는게 아직도 똥 이야기가 통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집 따님의 취향저격 주제인 똥책을 참을 수가 없죠!! 책을 보더니 바로 집어들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ㅋㅋ 그렇게 좋은가??

예림당의 오마이갓 똥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를 선별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 같아요. 책을 처음 접하자마자 관심 업업!!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 소개입니다.

주인공인 허수와 가비!!

허수는 평범하지만 머리에 자극을 받으면 눈빛이 초롱초롱해지며 번뜩이는 능력을 발휘하는 소년. 호기심이 많아서 늘 질문을 달고사는 소년!

가비는 허수와 단짝인 친구로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너튜브에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게 취미인 어린이!!

어린이들이 겪는 똥에 대한 에피소드, 그리고 똥에 대해 배워나가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음식을 먹고 남은 찌꺼기들이 똥으로 나옵니다. 사람들은 얼른 물을 내려서 보이지 않게 만들지만 많은 물과 비용을 들여서 처리를 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지구환경을 위협하게 되잖아요. 이런 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아이들이 똥의 순환을 생각하게 해주어요.

세계적인 제약회사 샨티의 후계자이자 환경운동가 타냐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먹지도 배설하지도 않는 약 가이아를 만듭니다. 타냐는 여자어린이들이 좋아하만한 예쁜 공주느낌이어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

세상에 먹지도 배설하지도 않는 약이라니...요즘 애 밥 차리다가 지치는 엄마들에게 필요한 약 아닌가요? 암튼 이 가이아라는 약을 둘러싼 재미있는 스토리입니다.

스토리 플러스 지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너무 지식만 풀어놓은 책은 재미가 없는데 흥미진진한 스토리까지 함께여서 정말 재미있게 앉은 자리에서 한권 뚝딱 읽을 수있답니다.

아이랑 같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동화와 만화를 혼합한 형식이라는 점이었어요. 긴 글 읽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 학습만화만 읽는 아이들에게도 부담없이 서서히 글 읽기를 스며들게 해주는 것 같아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문장문장들을 읽다보면 어느새 긴글도 부담없이 읽을 수있게 실력을 쭈욱 올려줄 것 같습니다.

변기의 원리와 같은 똥과 관련된 정보도 가득 들어있고 읽다보면 지식도 늘게 되구요.

인체의 소화와 똥이 만들어지는 과정등도 알 수있어요. 똥과 관련된 주변 지식들을 많이 알 수있어서 연계지식과 가지를 쭉쭉 뻗어서 생각하는 사고방법까지 알 수 있게 해주네요.

장내 미생물과 똥의 다양한 쓰임에 대해서도 알려주어서 아이들이 그냥 웃고마는 똥이 아니라 굉장히 많은 쓰임이 있는 것이라는 사실도 알수있어요.

그리고 수세식 화장실에 대한 설명과 인도의 화장실이 어떤지에 대한 부분이 힌두교까지 연결되면서 문화 세계 부분까지 연결고리를 가지고 사고가 확장됩니다.

세상에!! 똥이라는 주제 하나로 정말 많은 지식을 아우르니 오마이갓 책 잘 사줬다는 생각드는 엄마 마음 든든하게 해주는 만족스러운 책이었어요.

책을 읽는 동안 엄마가 불러도 쳐다보지 않을 정도록 집중해서 읽게 만드는 마성의 책인 오마이갓 책이었습니다!!

추천추천!!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오마이갓 #오마이갓똥은모두어디로갔을까 #예림당

예림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서평] 학습만화 추천! 정글의 법칙 시즌3 in 순다 열도 18/주니어김영사

시즌3 정글의 법칙 18 : 순다 열도 편 ㅣ 정글의 법칙 18
김난영 지음, 이정태 그림, SBS 정글의 법칙 제작팀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월

어른이나 아이나 모험을 꿈꾸잖아요!!

그래서 티비 프로그램도 나는 자연인이다와 정글의 법칙이 꽤 오랜기간 인기를 이어오고 있구요. 코로나 때문에 새로운 세상과 넓은 세계를 나가 보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 아이들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래서 책으로나마 모험을 경험해볼 수있도록 골라보았습니다.

바로바로 어린이들도 굉장히 좋아하는 sbs 정글의 법칙을 원작으로 한 정글의 법칙 시즌3 in 순다열도 18권입니다.

순다 열도는 살아 숨쉬는 섬이 줄지어 있는 곳이에요.

주인공 정글 생존 일인자 김족장과 친구들이 오지에서 생존 미션을 수행하는 만화입니다.

만화를 보는 어린이들이 만화 속 등장인물이 되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스릴과 흥분을 고스란히 느낄 수있을 것 같아요. 아이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감상평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순다열도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들도 흥미를 끌어당깁니다. 친근한 니모 클라운 피시, 전 세계 희귀종 쿠스쿠스, 작디작고 귀여운 안경원숭이. 저도 알지 못하는 희귀종도 있고 아이들 상식도 키워줄 수있을 것 같아요. 또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흥미도 끌어줄 수있을 것 같구요.

또 인도네시아 수상가옥 땀박에 대해서도 나오기 때문에 지리와 문화에도 연계해서 독서할 수있네요.

책 내용을 살펴보면 여러명의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성격과 개성으로 정글 생활을 해나갑니다.

힘든 상황을 함께 헤쳐나가는 생존하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어요. 요즘 아이들 외동도 많고 학교에서 짝도 없이 사회성 기를 시간이 부족한데 책으로나마 간접경험으로 사회성과 협동이라는 정신에 대해 배울 수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나라면 어땠을까? 나라면 저 상항에서 동료를 구하고 도와줄 수있었을까? 이입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네요.

책장을 펼치면 순다열도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여행 떠나기 전 떨리는 마음으로 내가 떠날 곳은 어떤 곳일까?? 상상하는 기분이에요.

부족원들과 김족장은 순다열도에서 규칙을 지키며 생존해야하는데!!

선택한 생존 도구로만 생존해야하는 지정생존미션을 시작으로 섬 곳곳에 숨겨진 힌트를 모아 섬을 탈출해야해요. 그리고 순다 열도에서 만날 수있는 동식물을 모두 찾아 생물 도감을 만드는 미션이 있답니다.

와우..미션이 한두개가 아니네요. 이래서 서로 돕고 의지지하고 협동하는 자세가 필요한 거네요.

만화 중간중간에 순다 열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들이 가득있어요. 실사 사진과 함께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우리 아이들 정글에 대해서는 똑똑박사 되겠어요.

지구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어 아이들이 지구를 위한 행동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있는 거리를 남겨주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정글의 법칙 순다 열도를 읽고 어떤 것이 기억에 남았냐 물어보니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했어요.

"동물들이 아파하는 모습을 모니 마음이 쓰렸어요. 그래서 아껴쓰고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리집도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도록 하고 다시 쓸 수있는 건 집에 보관해 두고 최대한 일회용품을 쓰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라고 이야기하네요. 정글의 법칙 순다 열도 책 덕분에 우리아이 생각하는 힘도 기르고 지구 환경도 생각하는 기특한 어린이가 되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서평]내 꿈은 친구 부자/좋은책어린이

내 꿈은 친구 부자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4
조성자 지음, 박현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2년 2월

오늘은 믿고 보는 재미있는 동화책!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 134

내 꿈은 친구 부자를 소개합니다.

그림책에서 아이 혼자 읽는 문고판으로 넘어갈 때 재미도 있으면서 부담되지 않는 글밥으로 각광받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 시리즈에요!

초등 저학년 어린이의 독서 능력 신장을 위한 창작 동화 시리즈로 여러 곳의 추천도서와 수상으로 널리 인정받는 책 시리즈랍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고 학교 생활을 하면서 친구란 참 중요한 존재잖아요. 친구가 있어야 학교 생활이 재미있고 친구가 없으면 학교란 곳이 가기 싫고 삭막하게 느껴지구요.

그런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이에 일어날 수있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은 이야기 책이에요.

표지에서부터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내요.

이 책의 주인공은 얼이. 새로 전학 온 기혁이와 짝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에요.

수학 공부를 잘 하는 기혁이가 부러워 시험 시간에 기혁이를 쳐다보다가 컨닝을 했다는 오해를 산 얼이. 기혁이는 선생님께 기혁이를 오해에서 벗어나게 해주면서 둘은 서로 친구로 관심을 갖게 됩니다.

기혁이는 항상 긴 팔옷을 입고 있는데 아토피 때문에 친구들이 놀릴까봐 덥지만 참고 입어요. 그런 기혁이를 성완이는 괴물이라고 놀리고 소라가 기혁이 편을 들어줍니다. 소라를 좋아하는 얼이는 질투를 느끼죠!!

처음에 얼이는 기혁이의 아토피의 괴로움을 공감하며 스스로 긴팔을 입고와서 얼마나 힘든지 체험도 해보려고 하는데 어째...소라와의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네요.

아이들의 행동이 모두 아직 어리기 때문에 충분히 오해를 살만하고 할 수있음직한 웃음 짓게 만드네요. 순수해서 그런 것 같아요.

아토피 때문에 피부에 부스럼투성이라 친구들이 괴물이라고 놀리는 부분에서 기혁이의 당황한 모습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느껴질 것 같아요.

내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다면 어떨까? 란 생각도 해보고 내가 저런 경우라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도 해보면서 공감능력을 키울 수있을 것 같아요.

우리 따님은 친구에게

"괜찮아, 저런 말하는 친구들은 무시해!!"

라고 위로의 말을 전해줄 거라고 하네요. 만약 자신이 저런 경우라면 너무 슬퍼서 엄마에게 이르고 싶을 것 같다며 솔직한 생각을 말해주었어요.

소라의 동생도 아토피 피부염이라서 잘 이해해주고 도닥여주는 착한 친구 소라!!

그리고 부끄럽고 좋은 기혁이.

그 뒤의 심술궂은 표정의 성완이.

우리 아이들의 교실 모습인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친구 부자가 되고 싶다면 친구를 존중하고 공감해주는 것!! 그리고 솔직해지는 것!!

만약 잘못을 한 것이 있다면 솔직하게 말해야 친구들이 이해해주겠죠!! 솔직함만큼 강한 무기가 없답니다.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는 것은 어른들도 정말 힘든 일이라고 생각되요. 아이 때부터 자기 잘못은 인정하고 고치려고 하는 자세가 주변 친구들에게도 좋은 친구라고 사귀고 싶은 친구라고 인정 받을 수있을 것 같습니다.

글밥은 저 정도 생각하시면 되고 이제 2학년 된 아이도 술술 재미있게 잘 읽더라구요.

소파에서 독서 중인 따님.

한번 책을 펼치기 시작하면 끝까지 손에서 놓질 못하는 것 같아요. 정말 재미있었다고 엄지척을 날려주셨습니다.

아이와 책 이야기를 하면서 물어보니 친구 부자가 되려면 친구에게 다가가서 먼저 부드럽게 말도 걸고 이야기해야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잘못한 것이 있으면 사실대로 말하는게 좋은 것 같다고 자기 생각을 말해주었어요.

우리 따님도 학교에서 친구부자가 되길 바라며 책 추천해봅니다!!

좋은책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