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눈#서평을쓰기어려운책 이 있다어떤 책은너무 좋아서 너무 애틋하고 왠지 특별해서 오히려 서평을 못쓰겠다이 책이 그렇다서평이란 책을 평하는 것일진대,이 그림책은 섣불리 평가할 책이 아니라그저 마음으로 느끼고 오래오래 매만지고품고 또 품기울 만한 그런 책적어도 나에게 만큼은ᆢ오래도록 보고 또 보며 작가의 추억 속으로 나의 추억 속으로오고 가며가슴가득 그립고 뭉클하고 따뜻해서말없이 눈물짓고 미소지을 그런 #그림책 이었다최남주 작가님의 진심어린 사인이 담긴이 책을 받은 지 열흘도 넘었는데혼자 이러고 있다인스타를 통해 다정한 마음을 주고 받은 작가님의 소중한 첫책이어서 일까?이 책을 쓰고 그린 작가님 자매와 할머니와의 특별한 실제 이야기여서 일까?우리 세남매를 키워주신 우리 할머니의 지혜롭고 따스한 미소, 삐뚤하던 글씨가 그리워서일까?이 책을 읽다보면 나는 어느새작가님 마당에서 눈이 안보이는 할머니가 까막눈 정이에게 다정하게 글씨를 가르치는 모습을 뭉클하게 바라보다가까막눈을 벗어난 정이가 읽어온 동네 간판들을 신이 나서 읊어대면 동네를 한눈에 다 내다보는 듯 환하게 밝아지는 할머니의 마음눈도 가만히 느껴보다가ᆞᆞ또 어느새강아지가 뛰놀고 온갖 채소와 꽃들이 자라며 장독들이 늘어선 우리집 마당으로 돌아가 있다그 곳에는 언제나 부지런히 텃밭을 가꾸며흰머리 처럼 하얗고 고운 미소로지혜로운 말들을 소박하게 내어주시는우리 할머니가 있다두곳에는 모두서로가 서로를 따스히 품어주고 까막눈을 밝혀주고 마음을 채워주는 우리가 있다ᆞᆞᆞ요즘 #눈감고미소짓는표정 이 참 좋다#에바알머슨 의 그림처럼정이 할머니의 미소처럼정이네 강아지 기쁨이처럼아빠의 눈을 닮은 우리딸처럼눈을 감고도 온세상을 쓰다듬듯이 바라보며 꿈을 꾸듯 기도를 하듯 사랑을 하듯흐믓한 그런 표정 😌💕#까막눈 #Kkamangnun#최남주 글 @donkey_books#최승주 그림#덩키북스#이중언어도서#점자책 으로도 나오면 좋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