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이 발을 적시면어린 시절이 떠올라요.그리고 한 친구를 속여멀리 떠나보낸 기억도요.저는 이따금 바다를 찾아가수위와 시각을 기록한답니다.지금도 계속되고 있을 얼굴의 여정을짐작할 수 있으니까요.끊임없이 밀물과 썰물을 만들어내며 사랑하는 태양을 찾아가는 여정 말이죠.이것이 그를 위해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