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 앞으로 10년 유망기업 보고서
다이애나 홍 지음 / 일상과이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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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의 달인, 대한민국 1호 독서디자이너라고 불리우는 저자(다이애나 홍)이 8개의 초일류 기업에 대하여 소개한 책이다.

보통 경영, 자기계발 서적은 우수기업의 사례 등을 통해 공통적인 탁월성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에서는 초일류기업에서 보이는 공통 특징을 제1부에서 논하고 2부에서 개별 기업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였는데, 공통사항과 개별사항을 구분하여 표현한 점은 독자가 구분하여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1부 '초일류는 무엇이 다른가?'에서 강조하는 경영철학, 기업문화, 독서경영 등은 신문지상에서 기획기사로 보여지는 내용과 별반 다를바가 없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특별히 내가 의미있게 받아들인 내용은 초집중, 초몰입이다.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 초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몰입을 넘어 초몰입의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사람이나 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됨을 다시 한번 느꼈다. 같은 한 시간을 공부하는 학생도 얼마나 초집중, 몰입하느냐에 따라 성취도에 엄청나게 차이를 보이는데 기업도 마찬가지겠지. 그래서 이 책에서 소개한 황농문 저자의 '몰입'이라는 책을 읽어야겠다는 연쇄효과도 있었다.

즉, 초일류 책은 최고의 기업을 소개하는 의미도 있지만, 다양한 독서경험을 가진 저자가 본인의 강점을 활용하여 독자들에게 훌륭한 책을 추천하는 효과도 분명히 있었다.

2부 ' 초일류기업은 무엇이 다른가?'에서는 본격적으로 8개 우수기업에 대한 경영철학, 혁신내용, 향후 목표등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삼성전자, 셀트리온, 애플 등 우리가 이미 익히 들어는 초일류 기업도 있지만, 나는 잘 몰랐던 네패스, 바인그룹 등 강소기업도 언급한 점이 눈에 띄었다. 특히 마이다스아이티는 내가 20대에 짧게 포스크건설(당시 포스코개발) 근무시설 사내벤처로 독립했다는 얘기를 들어서 더 반가웠다. 그런데 이제는 관련분야 세계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구나...하고 놀랐다. 한번 읽어보면 도움될 듯하다. 그러나 대단한 초일류기업이라지만 너무 좋은 점만 언급한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즉, 신문 한면을 채우는 기업홍보성 기사같다는 느낌도 있었다. 우수한 점은 강조하되 좀더 보완할 점도 언급했으면 더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 다가왔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총평은 경제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책이고 특히, 관련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 면접장에서 해당내용을 언급하면 인사담당자가 무척 좋아할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2부 기업에 대한 소개는 일반 인터넷 검색으로도 충분히 알수 있는 내용이므로 좀 더 독창적인 내용을 다음 기회가 있으면 추가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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