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나면, 보약같이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는 책이 있고 항생제와 같이 금방 효과가 나타나는 책이 있다. 이 책은 후자에 해당하는 책이다. 또한 읽기도 쉬워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필자 역시 30년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후배사원을 지도하는 중에 글로 표현하는 능력 부족 때문에 고심이 많았다.최근에는 사보를 담당하는 대리급 직원이 모든 사내교육과정에 출강하여 2시간씩 글쓰기 강의를 하였는데, 교육생들의 호응이 아주 좋았다. 그러나, 12년~16년간 학교 교육을 받고 수년간 직장생활 경력이 있는 직원들이 불과 두시간 강의에서 많은 공부가 되었다고 하니, 학교 교육내용과 방법에 아쉬움이 많았다. 이 책은 저자의 실제 경험을 통하여 연구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한번 정독만 하여도 바로 효험이 나타나는 특효약이다.훌륭한 교재를 펴내신 저자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 책은 조선일보가 선정한 2002년 10대 베스트 도서 중 하나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신입사원 시절이 떠 올랐다. 입사 3년차였던 나는 무슨 일이든지 부지런히 몸으로 떼우는 일이 좋고 책상머리에서 골치 아프게 생각해야 하는 일은 소질없다고 스스로 단정하고 있던 터였다.그런 나에게 기획업무에 소질이 엿보인다는 인사과장님의 일방적인 평과 더불어 어느날 갑자기 인사기획과로 발령이 난 것이다.사물을 구조적으로 분석하는 능력도 없고, 논리적인 사고력도 부족하고, 보고서는 한 페이지면 될 내용을 수페이지로 복잡하게 작성하고..... 과장님의 꾸지람은 계속되는데도 능력 신장은 지지 부진하였다. 그래서 문제해결기법과 관련됨직한 책은 수십권 독파했지만 모두가 변죽만 울리는 내용 뿐으로 별 도움이 되지않았다.입사해서 5년간에 만나는 상급자가 누구냐에 따라 직원 개인별 능력 신장의 차이가 나게 마련인데, 그 까닭은 도제식으로 일을 배우기 때문이다. 그런데 능력 신장이 상급자를 잘 만났느냐 아니냐는 운수에만 달려 있다면 너무나 비합리적지 않는가! 최근에 배우게 된 식스시그마 기법에 관한 책이나, 이번에 읽은 '강력하고 간결한 한장의 기획서' 같은 책을 신입사원 때 구할 수 있었다면 상급자를 그토록 애먹이지 않고도 일을 잘 배울 수 있었을 것 같다....한장의 기획서'는 보고서를 한장으로 압축하는 기술 뿐아니라 보고서를 체계적으로 작성하는 요령에 관한 종합 교재이다. 그러면서도 책 제목에 걸 맞게 130페이지로 간결하게 편집하였다. 실제 사례를 예로 들면서도, 일체의 사족이 없이 실무적인 설명을 간결하게 정리한 저자의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
2003년도에는 지식경영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 있는 우리회사 작원들에게 지식경영에 관한 텍스트를 구할 수 있게되어 업무추진이 한결 쉽게 되었다.일반적으로 이론서를 읽다보면 어떤 제도를 도입하면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진하면 되는지 궁금증만 더해지기 마련이다. 포스코건설에서 발간한 지식경영 책자는 첫째, 실무경험을 토대로 작성하였기 때문에 추상적인 개념도 손에 잡히듯이 이해하기 쉽다. 둘째, 화면등 실무사례를 곁들여 충실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논리 비약이 없다. 저자의 성실함이 돋보인다. 셋째, 직원들게 지식경영에관하여 이해시키면서 제도를 정착시켜가는 과정에서 고심한 사항을 빠짐없이 수록하였기 때문에 우리회사 같은 경우는 간접 경험을 통하여 시행착오를 줄이는 후발의 이익을 얻을 수 있어 아주 고맙다. 넷째, 실패사례를 여과없이 그대로 기록한점이 크게 도움이 되었고, 사이사이에 수록한 포스코건설 직원들의 실명 레포트는 청량감이 있어 책의 내용을 실감나게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우리나라 기업의 지식경영 시스템 발전에 크게 도움이될 훌륭한 책을 발간한 저자분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5살짜리 손자녀석이 앞으로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갖게해야겠다는 생각에 동화책을 손자 키높이에 맞는 책 꽂이에 정리해 두었다. 몇년후를 생각해서 초등학생용도 갖추어 두었느데, 손자는 우리집에만 오면 책을 가지고 논다. 내구상이 일단 성공한 셈이다. 욕심을 부려 중고생이 되었을 때도 읽을 수 있는 책, 그중에도 학교공부 짬짬이 머리식히면서 읽을 수 있는 만화책을 구하기로 하였다. 사랑스런 손자를 위한 책이니 만큼 엄선하여야함은 물론이다. 그럴려면 우선 나부터 검열(?)하는 것은 당연지사!맛의 달인이라는 만화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60권을 읽었다. 음식은 배가 고프니 먹는것이라는 아주 원시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서 맛에 대하여 너무 문외한이라 평소에 걱정하던 중 음식에 관한 상식을 얻을 수있는 훌륭한 교양서적을 접하게 되었다손자가 아니라 할아버지에게 중요한 학습교재가 되었다. 이책 덕분에 맛있는음식이 왜 맛있는지를 음미하게 되었고, 맛있게 만들려는 요리사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이 전보다 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