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하다

영원의 안식처 Eternal Sabbath 1
소료 후유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3월

여성의 감성과 남성의 스케일이 만난 작품을 만나기란 참으로 어렵다.  대작은 넓어야하되 깊어야한다. (만화좋아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나도 이사람을 마르스 때부터 제대로 이름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완전히 틀린장르. 만화가란 이렇게 완전한 변신을 할수도 있구나 란 생각을 갖게 해준 첫번째 작가였다. 그림체도 꽤나 마음에 들었고 내용도 독특한것이 매력있었다. 아직 끝까지 않나왔기 때문에 이러쿵 저러쿵 뭐라 말할순 없으나,  제일 위엣글을 쓴이유는  이 만화가 제발 잘좀 끝마쳐서 대작이나 명작은 아니어도 수작반열에 올라줬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꽤나 기대를 갖고 있는 책이다. 

오늘 발견!!

스위치 Switch 1
요네하라 히데유키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5월

풀어헤드 코코 의 작가라서 보게 된 책인데, 역시 잘된 전작은 후에나온 책들의 판매부수를 10%는 올려주게 되는것같네요. 그런데-_- 왜 한분밖에 리뷰를 쓰지 않았을까..

코코에 완전히 반해서 이 작가 다른 작품을 기대를 하긴 했었는데 오늘에서야 찾게 됬네요.

뭐 코코보단 낫진 않겠지만 꽤나 괜찮은듯 합니다.  전반부는 사건의뢰-해결식의 공식을 따라가다가 얼마안가서 바뀌게 되는 군요. 그 전반부의 내용은 좀 단순하고 짧다는 느낌도 들지만 이사람 특유의 그림체와 컷처리등이 내용을 더 흥미롭게 만들고 있는듯하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매력적이고 맘에드는 내용이고 그림쳅니다. 뒤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궁금하지만....제발 잘되길.(성공한 작가의 다음 작품은 대게 얄구진게 많더라구요-_-)

잊혀지지않는다

운상누각기담 1
고토 세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3월

그러나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데.. 왜그리 잊혀지지않고 다시 찾게 되는걸까

꽤나 오래전에 본 책이다. 그때에도 책장 구석, 그것도 제일 아랫쪽에 쳐박혀 신발만 마주대하고 있던 책이었는데 어떻게 찾아 봤는지.  친구들에게 제목을 말하여도 아는사람이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첫권을 보고 끝권까지 봐야했고 그래도 끝내는 제목을 외우지 못했다. 그냥 심심풀이로 읽게될만한 그저그런 내용인듯한데, 그렇지도 않은듯하다.

무엇보다도 이책은 그 한결같은 분위기가 좋다. 개인적으로 [변경경비]를 아주 좋아하는데 그것을 유사한 느낌을 준다. .생각해보면 이책은 그 내용의 흥미로움보다는 분위기의 독특함이 내관심을 끌었던것 같다. 그래서 잊혀질수도 있던것이 잊혀지지않고 기억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내용이 생각이 나질 않아-밑에분의 글을 참고해서약간이나마 생각이 날듯하지만- 별을 몇개나 달까 생각끝에 하나를 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