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 탈출 - 우승민의
우승민 지음 / 가치창조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보디빌더가 책을 냈다고 한다. 그 보디빌더의 이름은 우승민.. 사실 잘 모른다. 아니 보디빌더들 자체를 잘 모른다. 그저 몸만 만들어서 대회나가 몸 자랑(?)하는 거라는 것 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 그런 그가 책을 냈다. 그것도 소아비만에 관한 책을 .. 그래서 의아하고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했다.

 

이 책을 내기 위해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셨다 한다. 그중 눈에 띄는 사람은 개그우먼 김지선이다. 그녀는 4명의 아이를 낳고 건강하게 키우며 자신도 건강해졌다고 한다. 소아비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에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한다. 과연 어떤 내용이 있는지 살펴본다.

날씬하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덩치가 있다고 해서 비만이 아니란 말도 된다. 날씬하지만 몸속에 체지방이 많이 있는 경우가 요즘들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더 문제가 많다고 한다. 무조건 적인 체중감량으로 체지방을 태운것이 아니라 몸의 근육들만 모조리 빼기 때문이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나의 몸 또한 한동안 그런 상태를 유지했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나에게 좋지 않은지를 깨달은 후 열심히 운동을 하게 되었다. 운동을 하면서 서서히 살을 빼고 근육량을 늘리니 많이 먹더라도 갑자기 확~ 찌는 현상은 줄어들고 탄력있는 몸을 가지게 되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에게 비만이 생기는 원인중에 하나는 부모의 잘못이다. 그러나 그것을 아는 이는 10%도 채 되지 않는다.

아이를 가진 여성의 식습관과 태아의 상관관계는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임신하기 전, 임신했을 때, 출산 후 모두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임신 전에 어떤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임신했을 때는 어떤 식습관을 가지냐에 따라 아이가 비만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느냐 아니냐가 결정된다고 한다. 만약 그런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더라고 관리를 잘 해준다면 얼마든지 치유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런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성분과 음식조절, 식습관 개선, 운동법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운동방법을 사진과 함께 설명이 붙어있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게 구성되어져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여 무조건적인 사랑보다 교육을 하게끔하는 방법도 제시되어있다. 비단 아이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닌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부모도 같이 운동하고, 같이 식습관을 바꿔나간다면 가족 모두가 건강해지는 길이다. 마지막 구성으로 부족편에서는 비만 때문에 이어지는 질병들에대해 자세히 설명되이져 있으며 질병의 증상, 원인, 예방 및 치료, 운동법 등을 기재하여 아동기에서 성인기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고 있다. 그러면서 한 아이의 비만탈출 일기를 통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비만탈출일기장을 부록으로 남겨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게끔 하였다.

 

비만은 나의 적이기도 하지만 세상의 적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몸이 무거워지면서 자신감도 없어지고 소외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되고 그러면서 또 폭식을 하게되는 경우가 생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격이다. 자신을 질책하기보다는 자신을 가꾸고 자신감을 찾는다면 세상이 나에게로 다가오는 기분을 느낄것이다.

이 책을 보고 많이 느꼈다. 엄마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나의 엄마가 얼마나 나를 위해 많은 애를 쓰셨는지를 알게되었다. 그동안 엄마를 미워하는 마음이 있어던 분들 모두 지우세요. 그게 엄마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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