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보는 길 - 개정판 정채봉 전집 3
정채봉 지음 / 샘터사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참 깨끗한 느낌의 글이란 생각이 들었다.

한호흡 한호흡 아주 정갈하게 내어 놓는 정채봉님의 글을 읽으며

'맑다, 맑다 참 맑다' 하며 읽은 것 같다.

 

투병생활로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왔던 그에게

다시 보는 세상은 온통 새로웠을것이다.

 

살면서 우린 모든 것을 보며 산다고 착각을 한다.

하지만 눈을 감고 보아야지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사람의 마음엔 사랑샘이 있다는데, 신기하게도 샘은 쓸수록 마르지 않고

내버려두면 말라버린다.

우리의 사랑샘.. 마르지 않게 잘 관리하고 있는 것인지..

 

글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이 다시한번 정갈해지는 것을 느껴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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