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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어, 내 마음의 작동 방식 - 불안과 걱정에서 나를 구하는 생각법 ㅣ 마음이 튼튼한 청소년
그웨돌린 스미스 지음, 장혜진 옮김 / 뜨인돌 / 2020년 7월
평점 :
얼마전 중학생이 된 딸아이를 위해 서평을 신청한 책이다
자신의 감성을 얼마나 잘 다스릴수 있을까??
사실 어른이 나조차도 내 마음의 감성을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잘 모른다.
이번 뜨인돌에서 그웨돌린 스미스 작가의
'알고 싶어, 내 마음의 작동 방식'
책을 접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이런 내용의 책들을 심리학학자들이나 의사들이
본인의 경험한 배경을 바탕으로 책을 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책 또한 뉴질랜드에서 청소년 전문 임상심리학자로 일하고 있는
그웬돌린 스미스가 우연히 ㅂㄹ로그를 시작했다가 불안, 우울, 자해 등올 괴로워하는
십대들에게 수많을 질문을 받고 그 계기로
십대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돌볼 수 있게 하는 책을 쓰기 시작했다.
사실 울 딸의 예를 들자면 엄마가 하는 말엔 곧 잔소리를 받아들이게 되지만
책을 통해 스스로 마음을 잘 이해하고 돌볼 수 만 있다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딸아이와 함께는 읽지 못했지만 먼저 읽고 엄마에게 얘기해 주는 딸 아이에게 먼저
대견하고 고맙다.
먼저
책을 살펴보면 어른손으로 한손만한 크기에 아주 깜찍한 책이다
그림 또한 청소년들이 좋아할만한 이모티콘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다
표지의 나와있는 하트 다섯 점점 늘어나는 마음의 작동방식을 표현한듯.....
이 책에서는 질병을 다루지 않는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 "나는 생각하는 법과 생각의 결과인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라고 나와있다.
과연 그럴수 있을지 ........
책장을 넘겨 처음 접하는 그림을 살펴보면
헉
왠지 내 마음과 비슷한듯......
중학교 딸고 가끔 그런 말을 했었는데 뜨끔@@@
먼저 차례를 살펴보면
1장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좀 철학적으로 들리나요?
2장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어요
3장 ‘가나다라’만큼 간단한 ABC모델
4장 정말 시궁창 같은 현실이 문제일까?
5장 그러면 생각을 어떻게 해야 할까?
6장 생각을 좀먹는 바이러스를 잡아라!
7장 그렇다면 이 이론을 어떻게 쓰면 좋을까?
8장 일상에서 써먹는 인지행동치료법 도구, 유용해요!
9장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유용한 도구 사전
10장 자, 그럼 어떤 생각의 길을 선택할까?
11장 생각을 바꾸면 감정도 바뀐다
1장엔 소크라테스의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누구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없다. 그저 생각하게 할 뿐이다." -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이용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져 답을 찾을수 있도록 한다.
다만 왜?라는 질문은 어느 답에도 이르지 못하게 하니 조심히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1장에서 말하는 핵심은 우리는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배울수 있다는 점이다.
진화란 적응이다.
스스로 끊이 없이 질문하면서 답을 찾아보는데
타인이 이야기 하면 잔소리로 듣는 우리 딸에게 좋은 지적이 된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으로 6장에 나오는
'생각을 좀 먹는 바이러스를 잡아라!'
비이성적 사고 바이러스를 '인지오류' 또는 '인지 왜곡'이라고 불르는데
저자는 이책에서
컴퓨터바이러스에 빗대어 설명을 했다
인지 왜곡들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생각해야 할지에 대한 방법을 가르쳐 준다.
TIP 1. 부정적 정신 여과에 대처해야하는 법 - 감당할 수 없다는 신념은 현실이 아니라 감당할 수 없다는 여러분의 인식이 만든 거예요.
TIP 2. 스트레스 구분하기 - 현상만을 의민한다.
TIP 3. 이분법적 사고 물리치는 법 - 합리적 사고방식 찾기
TIP 4. 과잉 일반화를 피하는 법 ..............TIP10. 살아가며 좌절을 느끼는 건 지극히 정상이에요.
제 8장에서는 실생활에서 바로 상용할 수 있는 인지행동치료법 도구들을 소개해준다
책의 내용을 토대로
A(선행사건)-발생한 상화 또는 사건 사실만 작성
B(신념)- 자동적 사고(사건을 겪을때 떠오른 생각)
C(결과)-감정, 신체반응, 행동을 기록
D(인지 왜곡)
생각 지록장을 만들어 보고
딸 아이와 함께 기록해 보았다
사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감정화 인지 왜곡으로 가득차 생각하여 적으려 하는데 대부분일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 동생이라 보드게임을 했다
그런데 동생인 본인이 이기지 못한다고 자꾸 짜증만 내고 화를 냈다
본인이 게임에서 꼭 이겨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동생이 정말 짜증난다
선행사건 즉 사실만 기록한다면
동생이라 보드게임했다. 동생이 게임에서 졌다. 짜증을 냈다
이런식으로 A~D까지 작성해 보니 내 감정에 부정적이고 비이성적인 사고가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
9장에서는 알아두면 쓸모있는 유용한 도구 사전
BTS를 좋아하는 딸 아이를 위해 BT21사진이 들어간 플래시 카드를 만들었다
플래시 카드요법이라고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면서 비이성적인 사고 방식을 되풀이 하는 습관을 바꿔본다.
15초의 기적이라고 해야하는지....
과연 15초로 가능한 일일까??
15초는 여러 연구에서 권장되 시간이고 한다.
뇌가 생각하고 저장할 수 있는시간
플래시 카드를 만들지 않고 책 뒤쪽에 보면 잘라서 쓸고 있도록 해 놓은 플래시카드가 있다.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건강한 마음을 만드는 방법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많은 청소년들이 긍정적인 마음, 이성적인 마음을 찾을수 있길 바라면서
이 책의 서평을 마칩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또한 이성적인 마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수 있게 된듯하다.
이 책을 읽었던 딸 또한 완벽하진 않지만 조금씩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볼수 있다.
늘 화를 잘 다스르지 못하는 딸에게 앞으로도 좋은 이성적인 마음을
가질수 있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