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너는 최고의 인생을 살아라 좋은꿈어린이 8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한교원 엮음, 정윤경 그림 / 좋은꿈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아들만 둘을 둔 맘으로

아이들이 커갈수록 정말 당황스러울 때가 많아졌어요.

원래부터 뇌구조가 그렇게 생겼다니 어쩔~!!하고만 있을 수도 없고...

항상 일에 바쁜 아빠의 빈자리가 점점 더 커보이는 것이 안타깝기도 한데

도대체 대화가 안되는 아들램들과의 신경전으로

사실 제가 더 지치고 힘들었다지요.


이렇게 혼자서 전전긍긍하던 차에 우연히 만나게 된

'좋은꿈출판사'의 [아들아 너는 최고의 인생을 살아라]~!!


저에게 딱! 필요한 책으로

동변상련의 마음을 가지고 계신 어머님들에게도

너무나도 반가운 책일 듯~^^

좋은 기회로 만나볼 수 있어서 넘 감사했답니다. 



 


아들아 너는 최고의 인생을 살아라 ]


전세계 청소년들이 읽은 최고의 자기 계발서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27가지 편지를 담고 있는 책인데요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또 어떻게 그것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아버지가 옆에서 조근조근 얘기하듯이 편안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실제 자신의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모아 펴 낸 책으로

지은이는 영국의 정치가이자 문장가인 필립 체스터필드랍니다.


아하~~~그래서 더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네요^^


인생에서 중요한 많은 것들 가운데 총 27가지 주제를 풀어내고 있는데,

그 첫번째는~???.....'공부' 더라구요


역쉬~~ㅋㅋㅋㅋ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나봅니다.


그렇지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시각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첫번째 편지. 공부

성실하게 공부하고 성실하게 배우렴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

그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많은 편법들이 난무하는 요즘에

무엇보다도 인성을 중요함을 깨우쳐주고 있었어요.



 

인생의 기반을 쌓고 있는 아주 중요한 시기의 아들에게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인 동시에 공부에는 '때'가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다소 모순된 것 같아 보이지만

살면서 꾸준히 공부해야 뒤쳐지지 않을 수 있고

또한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시기가 따로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렇다면 '지식'은 사람에게 어째서 중요한 것일까요?


지식은 젊은이에게는 세상을 살아갈 힘이 되어 주고

나이 든 사람에게는 안락한 휴식처가 되어 스스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답니다.



그러므로 지금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적절한 공부하는 시기로

충분히 학문의 기반을 닦아 놓아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어요.

그 다음은 언제든지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지식을 덧칠할 수 있다고~


아! 그렇구나~~

저도 오로지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을때

충분히 공부하고 배울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때 늦은 후회를...ㅠㅠ

앞으로 더 후회하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꾸준히 뭐라도 해보는 걸루~!!

마침 해도 바뀌어서 2016년 새해가 됐으니

조금은 진지하게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은 사람도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


이렇게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노력이라니 말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아버지의 충고를 깊이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기를 바라며

편지는 끝을 맺었습니다.


정말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절절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편지였는데요

사실 말로서 전달하기에는 많이 부족할뿐더러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방법조차도 잘 모르는 입장에서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설명해주니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울아들램도 집중집중~~

처음부터 끝까지는 아니지만 관심있는 부분들을 찾아서

짬짬이 읽었다지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와 닿는 편지는? 하고 물으니

'우정' 이라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 친구는 너의 인격을 비추는 거울이다.



좋은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함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넘 기특하죠?


본 책의 내용을 한번에 깜끔하게 정리해 주는

마지막, 필립 체스터필드의 명언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지혜를 구하고자 할 때,

누군가의 진심어린 조언이 필요할 때,

두고두고 꺼내서 보는 걸루~!!


좋은 꿈 출판사

[아들아 너는 최고의 인생을 살아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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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 5 : 네 개의 사건 - 제1회 스토리킹 수상작 후속작 스무고개 탐정 5
허교범 지음, 고상미 그림 / 비룡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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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비상을 꿈꾸는 용의 연못

아이들의 상상의 연못을 맑고 깨끗하게 지켜주는 연못지기

연못지기 17기 둥근하늘이예요.


울아들램 오랫만에 책다운 책을 읽는 것을 보았다지요.

요즘에는 거의 만화책이나 가벼운 내용의 책들만 보는터라

무지하게 마음에 안들었었는데...

책표지를 보더니 흥미가 생기는지 냉큼 펼치더라구요.

그리고 집중집중~~끝까지 다 읽어버렸답니다.

ㅎㅎㅎㅎㅎ 기특해 기특해~~

울아들램도 책도요~^^





이렇게 포~옥 빠져서 읽고 있는 책은?

바로 '스무고개 탐정'의 5번째 이야기인 <네 개의 사건>이랍니다.




비룡소의 <스무고개 탐정>시리즈는 허교범작가의 작품으로

초등학생탐정과 그 또래의 아이들이

서로 도와가면서 스스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인데요.


단, 스무 가지 질문만으로 사건을 해결한다고 하는 <스무고개 탐정>!

아이들을 위한 추리소설이지만 치밀한 사건의 전개와 추리,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답니다.


이제 막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기 시작하는 시기에

읽으면 딱 좋을 <스무고개 탐정>

흥미진진한 사건속으로 함께 들어가보겠습니다.




네 개의 사건은 각각 네 명의 친구들에게 일어난 사건이예요.

각각의 사건은 독립적으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긴 연휴기간동안

문양이, 명규, 다희, 마술사에게 발생하는데요.

네 명의 친구들이 직접 탐정이 되어서 스무 고개 탐정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스타일로 사건을 해결한답니다.




각 사건에 등장하는 주요 등장인물인데요

이렇게 네 개의 사건이 옴니버스형식으로 구성되어

보고 싶은대로 순서에 상관없이 내 맘대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치만 저는 그냥 늘 보던대로 순서대로 보는 걸루~^^



문양이편 '다섯 고개 탐정'


문양이는 황금연휴동안 이모집에서 지내게 되었어요.

엄마가 여행을 가는 바람에 혼자 집에 있을 수 없기 때문이었지요.

어쩔 수 없이 사촌동생인 수양이와 함께 지내게 된 문양은

뜻밖의 사건을 맡게 되는데....



 

스무고개 탐정의 조수냐고 묻는 수양이의 친구들에게

얼떨결에 자신을 '다섯 고개 탐정'이라고 소개해 버린 문양은

탐정으로서의 자격검증을 받게 됩니다.





『 어느 날 저녁, 세 언니들이 신데렐라의 집에 선물을 가지고 찾아왔어요.

첫째 언니는 무시무시한 괴물 조각상을

둘째 언니는 이상하게 생긴 어항을

셋째 언니는 불을 붙이면 이상한 냄새가 나는 향초를 선물했다지요.


그리고 다음날, 신데렐라가 잠깐 외출을 한 사이 불이 났는데요

언니들이 주고 간 선물이 원인이었답니다.


그러면 신데렐라의 방에 불이 나게 한 사람은 세 언니중

누구일까요???. 



문제가 쉬운가요? 저는 어렵더라구요. ㅡㅡ;;

문양이는 굉장히 까다로운 문제를 너무나 쉽게 통과했어요.

역쉬 탐정이 될 소질이 있었네요~^^


이렇게 의뢰인의 탐정테스트를 가볍게 통과한

다섯고개 탐정 문양이에게 주어진 사건은


수양이의 친구인 윤성이의 돈을 훔쳐간 범인을 찾는 것!!


단, 5개의 질문만으로 사건을 해결해야만 하는데...

대단한 사건이 아닌 이 정도쯤이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 문양이는

드디어 질문을 하기 시작합니다.





문양이 (다섯고개 탐정) : 첫번째 질문. 비상금은 어디에 숨겼니?

윤성이 (의뢰인) :  여기에 두었어


윤성이는 위인전집 사이에서 <헬렌켈러> 꺼내서 확인시켜 주었어요.


문양이 (다섯고개 탐정) :  두번째 질문. 여기에 돈을 숨긴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있어?

윤성이 (의뢰인) : 아니.


문양이 (다섯고개 탐정) : 세번째 질문. 전에도 책에 비상금을 숨긴 적이 있어?"

윤성이 (의뢰인) :  아니, 책에 숨긴 건 처음이야.


문양이 (다섯고개 탐정) : 네번째 질문. 비상금을 숨기고 다른 사람이 이 방에 혼자 남았던 때가 있었어?

윤성이 (의뢰인) : 글쎄.....이 방에 혼자 있었던 사람은 나말고 아무도 없어.



이제, 마지막 질문만을 남긴 문양은

30분만 혼자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리고 스무 고개 탐정에게 추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들었던 것을 기억해 내지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다 생각해 본 후

절대로 일어 날 수 없는 일을 과감하게 지우면

그것이 아무리 이상하게 보일지라도

마지막에 남은 것이 답이라는 것!


문양이도 그렇게 해 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스무고개 탐정이 알려 준 방법대로 추리를 시작한 문양은

드디어 마지막 질문을 하게 되는데...


문양이 (다섯고개 탐정) : 다섯번째 질문. 윤성아, 『헬렌켈러가 누군지 알아?


오잉??? 이건 모지???

과연 문양은 이 질문으로 범인을 찾아 낼 수 있었을까요??

그럼 범인은 누구???



이어지는 두번째 사건은 명규편으로

'고양이 습격사건2'!

울 아들램이 가장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입니다.




길고양이들이 이상한 간식을 먹고 안좋은 일들을 당하게 되는데...


그동안 학교 최고의 정보통으로만 알려진 명규가 맡게 되는 사건으로,

자신의 특기를 십분 발휘하여 잘 해결하게 된답니다.


자신의 특기를 가지고 각자의 방식대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스무 고개 탐정 5. 네 개의 사건>

문양, 명규, 다희, 마술사의 4인 4색으로

재미있고 신나는 흥미진진한 추리게임이었습니다.



* 비룡소의 연못지기로 해당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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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무비 스토리북 구스범스
R. L. 스타인 지음, 이원경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드디어 <구스범스>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게 됐어요.


'구스범스'는 '소름'이란 뜻의 호러소설로

작가는 R.L.스타인,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일이 취미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조금은 별 난 작가예요.


현재까지 백여권이 넘는 책이 출간됐는데,

대부분 초등학생인 10대들이 주인공으로 그들의 불안한 정서와 상황들을

원초적인 공포속에 녹여내서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데요


어릴적 이불 뒤집어 쓰고 보던 공포영화같은 것으로

실제로 보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듯

구스범스 시리즈의 주인공들도 직접 체험과 경험을 통해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는 것이지요.

누구나 통과하는 통과의례인 것처럼요.


비룡소의 고릴라박스에서 시리즈가 출간될 때마다

찾아서 읽고 있는데, 겁이 조금 많은 울아들램들보다 사실 제가

조금 더 기다리는 책이랍니다. ㅋㅋ






이렇게 손꼽아 기다리는 구스범스가 영화화된다는 반가운 소식~!!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니 정말 넘 기뻤는데
많은 시리즈 중 과연 어떤 것이 영화화될까??
제일 궁금했더랍니다.

그런데......대박~!!!
<구스범스>시리즈에 나오는 몬스터들이 총 출동한다지 뭐예요.

그래서 영화가 개봉전 넘 궁금하기도 하고
소장하고픈 마음에 무비스토리북으로 미리 만나봤답니다.





등장인물은 주인공인 잭, 구스범스의 작가인 스타인, 스타인의 딸 헤나,
그리고 잭의 친구인 챔프.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 받으며 영화를 이끌어나간답니다.

 





섬뜩한 표정의 목각인형 '슬래피'의 경고~!!
이것이 단순히 경고만은 아닐 것 같다는 나쁜 예감이...ㅠㅠ



엄마를 따라 뉴욕을 떠나 작은 마을로 이사를 오게 된 잭,
드디어 이상형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는데요
바로 옆집에 사는 소녀 '헤나'였어요.

그런데 문제는 헤나의 아빠,
웬지 기분나쁜, 괴짜 대학교수같은 분위기를 풍겼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잭은 헤나의 비명소리를 듣고 부리나케 옆집으로 달려가는데,
헤나의 아빠는 아무 일도 아니라며 오히려 화를 내었어요.

그러나 뭔가 숨기는 듯한 헤나의 아빠 태도가 미심쩍은 잭은
친구인 챔프와 몰래 헤나의 집으로 잠입하게 된답니다.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정적이 흐르는 헤나의 집은
웬지 으스스하기만 한데,
헤나를 찾던 중 우연히 들어간 서재에서 실수로 펼쳐서는 안되는 책을
펼치는 바람에 책 속에 봉인되어 있던 설인을 깨우고 마는 잭!

헤나의 아버지는 다름 아닌 <구스범스>의 작가인 '스타인'이었던거예요.

자신이 창조해 낸 온갖 몬스터들이 깨어나서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설살가상 이번 기회에 스타인을 없애고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슬래피'로 인해
스타인은 물론 잭과 헤나까지도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된답니다.

책 속에서만 보던 수많은 몬스터들이 스크린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니 굉장히 흥분되는데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던 그대로의 모습일까??
무비 스토리북으로 살짝 미리 만나본 모습은 만족스러웠어요.




겁많은 울 아들램도 눈을 반짝이며 책을 읽더니
바로 극장으로 가자고~ㅎㅎㅎ

흥미와 기대감을 더하여 준 <구스범스 무비스토리북>!
극장으로 고고하기전 읽어보시면 좋을 <구스범스>시리즈 책을 소개드릴께요

 

『구스범스 1. 목각 인형의 웃음소리』

영화에서 괴물 부대의 수장으로 나오는 목각 인형 슬래피가 등장하는 책.

 

『구스범스 13. 투명인간의 저주』

영화에서 강력한 반전을 선사하는 투명인간을 다룬 이야기이다.

 

『구스범스 호러특급 1. 좀비 핼러윈 파티』

공동묘지를 지나다가 스타인을 붙들고 늘어진 좀비.

이 책에서 또한 공동묘지에 서식하며 한 동네를 무시무시한 혼란 속으로 빠뜨린다.

 

『구스범스 17. 패서디나의 설인(가제)』 (근간, 2016.1 출간 예정)

영화에서 맨 처음 등장하는 괴물, 설인이 등장한다. 따뜻한 남쪽 지방에 설인이 나타난다는 설정이 재밌는 책다.

 

『구스범스 호러특급 3. 난쟁이 도깨비(가제)』 (근간, 2016.1 출간 예정)

아무리 깨부숴도 곧 다시 온전하게 되살아나는 도자기 인형, 난쟁이 도깨비가 으스스한 공포를 선사한다.

 

『구스범스 18. 거대한 사마귀(가제)』 (근간, 2016.1 출간 예정)

영화 속에서 자동차를 정말 좋아해서 보는 족족 뭉개고 짓밟는 거대한 사마귀. 그 사마귀가 특별 등장하는 책.

 

『구스범스 19.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블롭(가제)』 (근간, 2016.1 출간 예정)

꿀렁꿀렁 스타인까지 먹어 치운 괴물 피, 블롭이 세상을 위협한다!



최고의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영화인 <구스범스>

즐길 준비 끝~!!




*해당출판사로부터 책만을 무상으로 지원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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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이다 3 - 바타비아의 소년 해적 일공일삼 96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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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중의 해양소설 
[나는 바람이다 3바타비아의 소년 해적]



바타비아는? 또 소년 해적은?
궁금증에 얼른 책을 펼쳤습니다.



납치된 아이~??
응? 누가? 더 궁금해졌는데요

어두운 창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아이, 설마..?!



께꿍! 께꿍! 께에에꿍!
행운의 도마뱀인 또께가 우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 해풍,
여긴 어디?
지난 시간을 더듬다가 아디와 몰래 
바타비아 성벽을 넘은 사실을 기억해 냈어요.

바타비아에 도착하자마자 하멜은 성벽밖으로 절대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아디는 바타비아에 머무는 동안 지내게 된 하루부인의 심부름꾼이었어요.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친구라고 생각하게 된거예요.
그래서 아디를 따라서 성벽을 넘어
함께 바닷가 마을인 삐상마을에 갔는데...
처음에는 반기는 것 같던 마을 사람들이
갑자기 밧줄로 꽁꽁 묶어서 창고에 가두어 버리지 뭐예요

그제서야 바타비아의 해적들에 대해서 들은 기억이 났지만
해적들이 자신을 왜 노린건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었답니다.

첫 장부터 긴장하게 만든
[나는 바람이다 3. 바타비아의 소년해적]
그럼 소년 해적은 아디?

바타비아의 이름은 자야카르타였어요.
인도네시아의 자바섬 서쪽의 반떤 왕국의 땅을 동인도회사가 강제로 빼앗아
홀랜드의 옛 종족의 이름인 바타비아족을 따라
바타비아로  바꾸고 아시아 무역의 중심지로 키워 나갔지요

동남아시아와 인도양을 주름잡는 동인도회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바타비아의 총독은 막강한 권한을 지니고 있을 수 밖에 없었겠죠?

하멜은 밀린 월급을 청구하기 위해 보고서를 올리게 되는데,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13년동안의 월급은 줄 수가 없다는 판결을 받았어요.
그러나 선원들은 자신들을 위해 애써준 하멜에게 고마워하면서
더욱 더 신뢰하게 되었답니다.



무튼 바타비아에서 만난 아디를 따라 성밖으로 나간 해풍은
해적인지 뭔지 알 수 없는 마을 사람들에게 잡히게 되고,
어떤 아가씨의 도움을 가까스로 탈출하게 되는데,
위나가 보내는 편지라며 평의회에 전해 달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 버려요.

정말 사건과 사고가 끊이질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바람에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을 수 없더라구요.

물론 일본 나가사키에서 바타비아까지 오는 동안
홀랜드 범선에서도 사건은 있었겠죠?



일본 나가사키에서 출발한 홀랜드 범선을 타고 바타비아로 향하는 해풍,
그들의 무용담으로 배안에서는 유명인사가 된 하멜일행은
특별한 대접을 받게 되었지만, 선원들을 도와 힘이 필요한 곳이면
스스럼없이 나서서 일을 돕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해풍이의 위치는 어정쩡했어요.
선원도 아니고 하멜 일행도 아닌 것이 할 수 있는 일도 없었기 때문이예요.

드디어 항해사가 되기로 결심한 해풍은 제대로 뱃일을 배우기로 한답니다.

바로 돛대타기부터~^^
배에 처음 타는 풋내기 선원들이라면 반드시 통과해야 되는 신고식이라지요.
선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넘어야 할 첫번째 시험을
해풍은 씩씩하고 당당하게 무사히 통과했어요.

그렇게 작은 선원이 된 해풍은 바타비아에 도착해서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바로 꿈에 그리던 아버지의 소식이었지요.



인도에서 들어온 배에서 작년에 조선인 어부를 구했다는 선원을 찾은 거예요.
그러나 이미 그 사람은 성밖으로 도망을 가버려서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어버렸는데
정황상 해풍이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높았다지요.

이렇게 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해풍과 하멜 일행,
이번에는 또 어떤 바람이 불게 될까요?

박진감 넘치는 모험과 재미있는 역사이야기가 얼키고 설켜서
굉장히 스피드하게 전개되고 있는 해양어드벤쳐 소설인 [나는 바람이다]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김남중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었답니다.



하멜 일행과 해풍이의 동선을 나타낸 지도로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 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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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이다 2 - 나가사키에 부는 바람 일공일삼 86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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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중의 해양소설 
[나는 바람이다 2나가사키에 부는 바람]





드디어 조선을 탈출한 하멜 일행과 함께 일본으로 가게 된 해풍이!
일본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1권의 배경이 여수였다면 2권은 일본인 셈이 되는 것이지요.

작가는 이렇게 바람을 타고 여수에서 일본으로 건너갑니다.

가까스로 일본에 도착한 하멜 일행은 나가사키의 '데지마'를  찾지 못하고
헤매다가 이름모를 해변에 잠시 정박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기리시딴'을 발견한 순간, 갑자기 나타난 일본군대에
쫓기게 되면서 해풍이는 하멜일행과 헤어지게 집니다.
숲 속을 혼자서 헤매고 있던 해풍이는 뜻밖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게 되고,
그 들은 다름아닌 도예촌에 사는 조선인임을 알게 되지요.

1592년 임진왜란과 1597년 정유재란 등 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조선의 솜씨 좋은 도공들을 포로로 데려갔어요.
 그 들이 만드는 도기들은 굉장히 비싸서 지방 영주들의
좋은 수입원이 되어 주었기 때문으로
특별히 자치구역을 보장해주고 절대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하였다고 해요.
격리한 것이기도 했지만, 바로 이것 때문에 일본에서 조선인으로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이지요.
해풍이가 머무르게 된 곳은 그 중 하나인 일본 남부쪽 히라도에 위치한
조선인 도예촌이었습니다.
그렇게 마을의 촌장인 박노인과 장수, 해풍이 또래의 연수와 함께
지내게 되고 일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난 어느날  뜻하지 않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박노인과 연수가 기리시딴인 것이 기무라에게 발각된거예요.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을 뜻하는 스페인어 '크리스땅'의 일본식 발음인
'기리시딴'은 죽여도 좋은 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던 것!
도예촌이 커다란 위기에 빠지게 되면서 해풍이도 무사할 수 없는 상황,
나가사키로 향하는 바람이 불기 시작한답니다.





나가사키는 유럽의 무역선들이 들어 오기 시작하면서
작은 시골의 이름 없는 어촌마을이 아니라 무역의 중심지로 떠오릅니다.
여러 나라의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나가사키에는
중국인촌과 고려인촌이 있었고
홀랜드 사람들의 거주 지역도 따로 정해져 있었어요.




 
드디어 기무라와 함께 나가사키에 도착한 해풍,
처음으로 보는 아름다운 홀랜드 상선에 넋을 빼앗겼답니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갔을 하멜일행을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하멜일행은 떠나지 못하고 그곳에 억류되어 있었다지요.

하멜을 붙잡아 두고 조선에 항의하고 있다는 대마도 영주의 속셈은
하멜을 핑계삼아 조선으로의 무역로를 확보하기 위한 것!

그것을 훤히 꿰뚫어 볼 줄 있는 날카로움과
시대를 읽는 탁월함으로
더 넓은 세상을 꿈꾸고 있었던 기무라와 그의 영주는
홀랜드로 사람을 보내고자 오랫동안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거예요.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된 해풍을 보고 운명이라고 느낀 기무라는
해풍이에게 홀랜드로 갈 것을 부탁하게 됩니다.
존재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해풍이가 적임자였기 때문이지요.

아마도 자신이 갈 수 있다면 가고 싶다는 기무라를 보면서
그의 부탁을 수락하게 된답니다.





기독교도의 유입을 막기 위한 쇄국정책으로
일년에 딱 한번 드나들 수 있도록 허락된 동인도회사의 상선은
일본땅이면서도 일본땅이 아닌 '데지마'에만 정박을 할 수 있었다고 해요.

무역을 위한 특별한 구역이었던 셈으로
데지마에 억류되어 있었던 일년 동안 하멜은 13년동안의 밀린 월급을 받고자
'조선의 영토인 제주도에 1653년 8월 16일 난파당한 범선 스페르베르 호에서
살아 남은 선원들 가운데 여덟 명이 1666년 9월 14일 일본 나가사키로
탈출할 때까지 경험한 사건 및 조선 백성의 관습과
국토의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어요.
이름이 정말 길죠?
후에 책으로 만들어져 거의 알려진 바 없던 조선을 유럽 전역에 알리는
역할을 한 보고서가 되었답니다.

각국의 이권으로 팽팽히 맞서던 17세기
무조건 걸어잠그는 것이 능사가 아니였음을 그때 알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나가사키의 데지마와 기리시딴, 도예촌의 조선 사람들, 기무라와 해풍, 하멜일행 등
엄연히 존재하는 역사적 사실들 속에
주도면밀하게 배치된 가공의 인물들이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생동감있게 전개되어 읽는 내내 조마조마하면서
푹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팩션이라고 하나요?
팩트와 논픽션의 합성어로 작가적인 상상력에
역사적인 사실들이 스토리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어서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더라구요

해풍이는 과연 기무라의 계획대로 홀랜드의 범선에 탈 수 있었을까요?

해풍이를 나가사키로 이끈 바람은 어디루~~?



또 다시
바람이 불었다.

*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 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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