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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혼자 읽기의 힘 -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습관
낸시 앳웰 지음, 최지현 옮김 / 북라인 / 2009년 4월
평점 :
책나온지 한참되었는데, 이런 책이 있는지 이제야 알아서 아쉽네요.
'하루 15분 책읽어주기의 힘' 못지않게 좋은 책입니다.
교사인 저자가 미국 메인주 학생80명, 7명의 교사로 이루어진 작은 규모의 독서학교에서
20년간 독서지도를 하면서 깨달은 방법을 담은 책입니다.
독서의 몰입상태, 책에 빠져있는 상태, 몽환상태를 '리딩존'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이름붙였다고 합니다. 52쪽의 '독서설문지'와 6장의 북토크(책자랑)가 인상적입니다.
저도 꼭 활용해보고 싶네요.
책속에 나오는 말중 인상적인 두 문장은
"어린 독서가를 키워내고자 하는 어른이라면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을 자신도 직접 읽어야 한다. 그래야 좋은 책을 추천할 수 있고,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책에 대해 서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 아이 책을 직접 읽는 다는 것..실천하기 참으로 어려운 일이죠.
"아이에게 직접 책을 골라주지 않는다"--> 어쩌죠..저는 매번 책을 사거나 빌려서 아이에게 떠밀며 꼭 읽어보라고 하는데요..
저자를 리딩존에 빠져 들게 했다고 언급한 'slient to bone'이 번역(침묵의 카드 게임)을 발견하자 마자 제 머리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 뭘까요?
'얼른 구해서 우리 아이에게 읽으라고 해야지' 입니다. 저는 물론 안 읽어보고요. 저자가 말한 위의 2가지에 모두 위배되는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