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함쟁이 엄마 비룡소의 그림동화 148
유타 바우어 글.그림, 이현정 옮김 / 비룡소 / 200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딸아이가 초등1학년때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 적이 있는데,

 그 글을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난다. 책요약만 잔뜩 써놓았길래 네 생각도 써야지 했더니

마지막에 다음과 같은 한줄을 써놓았다.

 " 나는 이 책을 읽은 후 생각나는 속담이 하나 있다". 바로 " 병주고 약준다"이다.

 난 혼자서 박장대소를 했다.

아이의 시각으로 볼때는 고함을 지를 때는 언제고 또 마음아파하는 엄마의 모습이 병주고 나서 약주는 것처럼 느껴지나 보다. 하긴  아이가  고함지르고 나서 이내 마음아파하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아이답지 않는 일이다. 정말 애다운 생각이죠?

우리애가 엄마가 되었을때 위 독후감을 읽어볼 수 있도록 독후감노트를 고이 간직할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