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리 하나린 2 : 멈춘 시간에 갇힌 몸 우투리 하나린 2
문경민 지음, 홍연시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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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번에 아기장수 우투리 설화를 재해석한 판타지동화이자

제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공모전 대상작인

'우투리 하나린 1. 다시 시작되는 전설'을 읽고

서평한 적이 있었는데요.

 

새로운 주제이기도 하고 전개가 빨라서

몹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가 2권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라서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사실 엄청 기다렸어요ㅎㅎㅎ

어쩌면 저희집 초등남매들보다도 제가 더 기다렸을 수도^^;;

 

 

판타지 동화답게 1권, 2권 모두 표지도 신비로워요.

 

1권에는 우투리에 대해서 모르는 친구들을 위해

친절하게 우투리 설화에 대해 설명을 해줘서

일부러 찾아봤던 기억도 나네요ㅎㅎ

 

 

아이들이 등교한 틈을 타서 제가 1번!!

거짓말 안보태고 앉은자리에서 시간순삭으로

다 읽었어요. 너무 빨리 읽어서 아쉬울 정도로요ㅎㅎ

 

아이도 기다렸는지 하교하자마자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2권의 등장인물 소개인데요.

서주노와 하나린은 주인공이니 그대로고

새로운 인물인 이창룡이 등장했어요.

 

쌔한 표정과 나린이를 찾는 수상한 아이라니

단박에 우투리 나린이와 갈등을 겪는 인물이란 생각이 들었고요.

이번엔 다양한 인물들이 더 나와서

스토리가 풍성해진 느낌이었어요.

 

 

 판타지동화의 목차를 보면 내용이 상상가는게 많은데

'우투리 하나린'은 전혀 상상이 안 갔다는 거~

기대감 최고조ㅋㅋㅋ

 

 

우선 글밥은 제법 많아요.

삽화가 있는 페이지가 거의 없어요.

하지만, 초등5학년 아이는 물론이고

초등2학년인 저희 딸도 이 책 진짜 재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더라고요.

울 꼬맹이가 그런 책 드물어요^^;;

 

1권에서 제이든으로부터 나린이를 구해낸 나린이 아빠와

의문의 검은 슈트를 입은 사람과의 격투로 시작합니다.

결과적으로 나린이 아빠가 져서 잡혀가게 되지요.

 

 

그리고 나린이의 용마인 주노의 등장,

주노는 1권에서 시골로 가게 됐었는데요.

주노가 다니는 학교에 차가운 표정의 창룡이란 친구가 전학을 와요.

 

 

아빠를 찾아 헤매던 나린이도 주노 곁으로 오게 되고요.

사실 주노가 사는 집은

나린이네가 오래전에 살던 곳이었거든요.

그래서 우투리가 훈련하는 동굴도 있고요.

 

아이들이 어떤 대결구도도 없이 뭔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래요ㅎㅎㅎ

 

창룡이가 주노를 통해서 나린이를 추적하듯

나린이는 나린이 아빠의 흔적과 비밀을 추적합니다.

그리고 우투리 동굴에서 의문의 비밀상자를 발견하게 되죠.

 

 

창룡에 대해 의심 없던 친구 주노도

창룡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해요.

 

 

많은 것을 숨기기만 하던 나린이 할머니도 이제야 입을 열죠.

 

나린이 할머니도, 같이 지내는 서커스 오빠들도

나린이 아빠도 수상한 창룡이도 모두

지금 나이로 126년을 살아왔다는 비밀을요.

 

살아오는 중간에 전봉준과 우금치 전투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

 

상상도 못했던 반전이라 나린이 못지않게

저와 아이들도 놀랐네요.

그래서 부제가 멈춘 시간에 갇힌 몸이었군요.

 

 

나린이 아빠를 가두고 나린이를 잡아

우투리의 비밀을 알아내려는 악당 제이든

그리고 그 부하 창룡~

이제야 스토리가 딱딱 맞아들어가면서

탐정 같은 낌으로 단서를 맞추는 아이들ㅎㅎㅎ

 

 

결국 주노와 나린, 창룡은 결투를 하게 됩니다.

승자는 없었지만 그만큼 강한 상대들이라는 것,

놀라웠던 것은 한때 나린이네와 가족처럼 지냈던

창룡이 왜 제이든의 부하가 되어

나린이를 공격하고 감시하느냐에 대한 이유였어요.

 

되게 궁금하시죠?ㅎㅎㅎ

이유는 적지 않을래요ㅋㅋㅋㅋ

꼭 읽어보시길 바라면서요^^

 

 

창룡은 제이든과 마지막 딜을 합니다.

창룡이 나린이네와 지내면서 우투리의 비밀을

알아낸다면서요.

그 결과가 너무너무 궁금한데 2권은 여기서 끝~

3권 용마의 마지막 임무로 이어진대요.

또 기다려야겠죵??

완전 궁금궁금~!!!

 

 

처음엔 생소한 설화 우투리가 낯설었는데

그 새로움이 흥미로움으로 바뀌고 기대감으로 변했네요.

무엇보다 글밥이 꽤 많은 책임에도

굉장히 몰입해서 읽었고요.

 

흥미로움을 기반으로 한 완성도 높은 판타지 동화란

생각이 들고, 정말 훌륭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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