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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공식 - 우아하게 내 몫을 챙기는
쟈스민 한 지음 / 토네이도 / 202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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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묘미는 말의 '공식'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키워드는 '공식'으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그리고 괄호까지.



말을 어떠한 공식으로 활용하면 좋을지 작가와 작가 주위의 에피소드를 통해 소개합니다.




이 책을 받아보았을 때 책 앞의 문구가 제 가치관과 닮아 기대가 되었습니다.



"인생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말하는 방식부터 바꿔라!"



말은 우리 자신을 가장 잘,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자신을 표현함에 있어서도 공식을 적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자신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Part 1. 덧셈


: 목소리를 찾고 중심을 더하면


덧셈 파트에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지키라고 우리에게 권고합니다.


타인의 입보다 우리의 입을 낮추지 말라고 저자는 제시합니다. 이타적으로 살아야만 한다고 강요하는 사회에서 작가의 말은 심심치 않은 위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p.28 사회화 과정에서 우리에게 '주권'을 챙기라고 알려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 그동안 저는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이 착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 당연해진 것과는 반대로 저를 배려하는 것은 당연해지지 않더군요. 그렇기에 저의 주권에 대해 챙기라는 내용이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p.30 자기 몫을 챙기거나 자신의 목소리를 지키는 일에 서투른 사람일수록 갈등을 정면으로 돌파하지 못합니다.


-> 이 대목은... 저를 꿰뚫어보았습니다. 저를 배려하는 방법을 몰라 갈등 상황이 닥쳐오면 굉장히 불안해지거든요. 그래서 제 감정부터 파악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제 감정을 파악하고 제 목소리를 지키는 일이 가장 급선무라는 것을 이 책을 다시금 깨닫게 도와주었습니다.



p.35 타인과 나를 모두 배려하는 대화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바로 '나의 심리적 건강'입니다.


-> 이 책에서 가장 와닿은 문구였습니다. 제가 봤을 때 '저의 심리적 건강'은 안녕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 걸 최근에서야 깨닫게 되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 과정 중에 하나가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라 기쁩니다.





Part 2.뺄셈


실수는 줄이고 오해는 빼고


뺄셈 파트에서는 내 입장은 빼고 타인의 입장 속 숨겨진 욕구를 파악하라고 제시합니다. 자신의 표면적, 내면적 욕구와 타인의 표면적, 내면적 욕구. 이 네 가지 요소를 염두에 둔다면 분명 대화가 즐거울 것이라고 말이죠!





p. 70 대화하기 어려운 상대를 나의 편으로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적질깊경'입니다.


->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깊이 경청하기', 어렵고도 간단한 공식입니다. 저자는 적극적인 질문을 통해 대화의 쟁점, 문제의 원인과 결과, 감정과 마음, 피해와 불이익을 파악하라고 제시합니다. 이 과정에서 깊게 경청하며 요약과 반복을 보여주는 것이죠. 이게 바로 '적질깊경'입니다.




p.76 상대의 입장을 경청한 뒤에 내 이야기를 해도 그렇게 늦지 않습니다.


-> 상대의 말을 듣고 적극적으로 질문하여 상대의 패를 파악한 뒤 나의 패를 밝히는 것.. 참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종종 제 입장을 고수하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대목을 보고 제 고집일 수도 있다는 생각과 함께 타인의 말을 듣는 것이 오히려 더 이득이다라는 결론이 섭니다.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은 늘 좋은 것이 될 수 없으니까요. :)




p. 90 너의 요구는 들어줄 수는 없지만 욕구를 들어줄 수는 있다.


-> 사람들은 요구를 할 때 늘 자신만의 욕구를 가집니다. 그 요구가 만약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면 다른 방법으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저자는 제시합니다. 저는 이 문장이 참으로 와닿습니다. 말 안의 본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욕구를 충족시키는 능력. 상대의 말의 의도에 대해 깊게 경청하고 생각하는 자만이 파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Part 3. 곱셈


승리감은 넘겨주고 이득은 곱빼기로


곱셈파트는 자신이 가진 패를 늘리라고 우리를 다독입니다. '나'라는 자원이 돋보이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한다고 말이죠. 내가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나라는 자원이 가질 수 있는 패가 무엇이 있을까요? 곱셈은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제시합니다.





p. 160 통합적 협상이란 서로의 목적을 확인하고 모두에게 유리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 서로의 입장차이를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상대를 이해하고 더 큰 결과를 이끌어내는 방법입니다. 입장차이에 관한 대화로 상대의 욕구를 파악하고 자신의 욕구와 절충하며 타협을 보는 것이 협상이라고 이 책은 제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p.162 또 하나, 협상할 때 꼭 살펴봐야하는 부분은 바로 '상대방이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 협상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상대방이 추구하는 가치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진짜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그것을 어떻게 줄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달라고 할지 파악하는 것. 이 과정 또한 질문을 통해 얻을 수 있겠죠? 위 뺄셈 공식과 일맥상통합니다.




p. 168 '바트나'라는, 뒷주머니에 숨겨둔 비장의 카드입니다.


-> 바트나란 '협상이 결렬됐을 때 꺼내볼 수 있는 최고의 대안'을 말합니다. 작가는 '나'라는 자원 혹은 내가 제시한 선택지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협상장 밖에 솔깃한 대안을 만들어두는 습관을 가져야한다고 말합니다. 이 바트나가 대화 속에서 나의 가치를 부각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저의 바트나는 따스함인 것 같습니다. 타인에게 공감하는 능력이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바트나는 무엇인가요?



p. 180 ZOPA (Zone Of Possible Agreement), 즉 상대가 동의할 수 있는 범위라는 뜻입니다.


-> 자신의 범위를 스스로 지키되, 상대방의 범위를 파악해 협상의 가능성을 파악하는 것. 바로 ZOPA입니다. 자신이 손뻗을 수 있는 최대 범위와 타인이 동의할 수 있는 상대방의 범위를 자신의 범위 내에서 조율할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협상의 성공으로 귀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Part 4. 나눗셈


주고 나눠도 부족하지 않다면


나눗셈. 자신의 욕구만을 바라지 않고, 자신의 욕구를 얻기 위해서 상대에게 유용한 가치를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합니다. 자신의 욕구 뿐만 아니라 상대도 욕구를 가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자신이 어떻게 상대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우리는 끊임없이 욕구를 나눠야합니다.





p. 197 주는 것에도 적극적이고 받는 것에도 적극적인 사람이 똑똑한 사람이라는 관점을 터득하고 나면 주는 방식과 받는 방식 모두 일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




p. 219 '욕망지도 그리기'


-> 욕망지도는 중앙에 타인 혹은 자신의 얼굴을 그리고 1) 희망하는 것, 2) 매일 겪는 어려움, 3) 두려워하는 것, 4) 찾고 있는 해결점을 적으라 제시합니다. 최근 저를 분석하기 위해 이 과정을 실행해보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까지 명확한 해결책이 나와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어려움이 있다면 이 지도를 활용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Part 5. 괄호


이제 괄호를 어디에 칠까요?


괄호는 공식에 있어서 답을 다르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물리적 환경에 지배되지 말고 해당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하는게 좋을지(덧셈과 곱셈), 어떤 말이 위험할지(뺄셈과 나눗셈) 미리 고려하라고 말합니다. 괄호는 이 과정에서 무엇을 우선시할 지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죠.





p. 244 화상대화가 자주 활용되는 디지털 시대에는 이런 저맥락 말하기, 즉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설명 능력이 필요합니다.


-> 코로나 시대에서 저맥락 대화가 대두되는 건 디지털 기기로 제한된 비언어적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비언어적 표현보다 언어적 표현으로 표현하는 게 효과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은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보다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 원활한 환경이 되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저도 저맥락 대화를 연습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p. 251 화장실 거울을 무대 삼아 타인과 이야기 하듯이 연습하기.


->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절대 타인의 시선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한 덕목입니다. 화장실 거울을 무대로, 객관적인 자신을 판단한다면 개선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 해당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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