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독서교육
김영주 지음 / 생각수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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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독서교육


저저가 아이의 독서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 어떻게 애썼는지,

영어 한마디도 못하던 아이가 어떻게 낯선 미국에서 

책으로 영어를 돌파해 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오랜 세월 공부하고 사색하며 얻은 자녀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독서였고

독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고 한다.


나 또한, 다른건 몰라도 아이에게 독서습관은 만들어주려고 노력중이라서

이 책이 강하게 끌렸다.



1장에서는 저자가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독서를 가장 최우선으로 하게 된 이야기를 실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자녀양육의 거의 전부이며,

가장 좋은 방법은 책에 최대한 많이 노출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모라면 공감할 내용이다.




2장에서는 미국에서 1년 반 동안 체류하며 경험한 미국의 독서문화를 실었다.

어디를 가나 책 읽는 사람이 보일정도로 독서가 일상인 그들의 생활과 

다양한 도서관, 서점의 풍경을 담았다.



3장에서는 독서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저자만의 노하우를 실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집에 가면 기본적으로 책이 많다.

집에 아이가 읽을 만한 흥미로운 책이 많아야 아이는 책을 보려고 할 것이다.

비우고, 가볍게 살자 외치면서도 책은 어떻게 하지 못하는 모습이 우리집과 같았다.

늘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짐 아닌 짐.^^ 

비우면 금세 채워지는 놀라운 책장 ㅎㅎ


4장에서는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독서교육 방법을 실었다.

아이의 독서스타일을 관찰, 책 읽는 엄마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

지속적으로 아이의 흥미를 잡아끌 수 있는 책을 공급하려는 노력.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느니 나에게 맞는 실천방법을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집 교육방침은 '책 읽고 놀자' 이다.

아이에게 평생독서습관은 만들어주려는 결심으로 이렇게 정했다.

다행히 남편도 책을 좋아해서 집에서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드는건 어렵지않았는데,

초등5학년인 딸아이가 슬슬 흥미로운 스마트폰에 빠져들고 있다.ㅜㅜ

휴대폰 말고 휴대 책을 손에 쥐어주어야 했는데 가장 중요한걸 놓친 것 같다.

그래서 요즘 걱정하는 나에게 이 책이 필요했다.

내가 잘 하고 있는 부분과 놓친 부분, 지금이라도 해보면 좋을 방법들을 알고 싶었다.

저자처럼 아이를 붙잡아 책상에 앉히고 수학 연산을 풀게 하고,

읽은 책은 독서록을 써야 한다는 압력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과감히 모두 버렸다.
아이가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강제적인 기록은 중요하지 않았다.
스스로 메모의 중요성을 느끼고 어딘가에 흔적을 남겼으며, 작가를 꿈꾸는 아이로 자라주었다.
다만, 요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드는게
엄마의 시선에선 불만이지만, 이 또한 아이를 믿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하던대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주고
서점에서 재미있는 책을 함께 찾아보며 아이의 성장을 바라본다.
저자의 10년 노하우와 미국의 독서교육을 알게되어 감사한 책이다.
다시 자세히 읽어보며 우리집에도 적용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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