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에는,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이 더 편안하게 잠을 자는 것 같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남의 일에 아랑곳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정의로운 사람들은 매사에 걱정이 많아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 p46

하밀 할아버지, 나는 영웅 같은 것보다 그냥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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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오로지 그것만 바랐기 때문이란다. 인생도마찬가지야. 딱 바라는 만큼만 되는 거란다.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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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원망을 품고 있는 한 언제까지고 방황하게 마련이다. 네마음 깊은 곳에서 간절히 원한다면, 이곳에서 너 자신을 발견할 수있을 게야." p28

산다는 것은 선택하는 것이다. 선택할 수 있는 힘은 다른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그런 같잖은 힘이 아니라 진정한 힘이다.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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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말을 듣고 있는 척, 어머니의 수업을 듣고 있는척, 숙제를 하는 척,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척한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을 따르는 척, 사는 척한다. 하지만 나는 없다. 내가 있는 자리에 나는 없다. 나는 아무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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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무수히 많은 곳에서 무수히 많은 방식으로 아름다운 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 그러면서도 우주는 활기차고 사무적이다."(『완벽한 날들』 중에서)

어린이를 만드는 건 어린이 자신이다. 그리고 자신 안에는 즐거운 추억과 성취뿐 아니라 상처와 흉터도 들어간다.
장점뿐 아니라 단점도 어린이의 것이다. 남과 다른 점뿐 아니라 남과 비슷한 점도, 심지어 남과 똑같은 점도 어린이 고유의 것이다. 개성을 ‘고유성‘으로 바꾸어 생각하면서 나는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비로소 깨달았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 순간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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