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문장들, 쉬운 어휘들. 사전이 필요없고 뜻을 밝히려 곱씹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읽고 나면 여운이 깊다. 다른 문화의 경험을 통한 글이지만 지극히 일상적 보편적 삶의 여운이 감돈다. 그래서 참 좋다. 영웅이 아니더라도, 불세출의 현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보편적 인간의 삶에 대한 진실을, 그것도 쉽게 만나고 공감할 수 있어서 참 친근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