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문장들, 쉬운 어휘들. 사전이 필요없고 뜻을 밝히려 곱씹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읽고 나면 여운이 깊다. 다른 문화의 경험을 통한 글이지만 지극히 일상적 보편적 삶의 여운이 감돈다. 그래서 참 좋다. 영웅이 아니더라도, 불세출의 현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보편적 인간의 삶에 대한 진실을, 그것도 쉽게 만나고 공감할 수 있어서 참 친근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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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리여행 (워크북 포함)
유근배 지음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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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만에 좋은 책 읽었다. 어려운 지리학 이야기를 이렇게 쉽게 쓸 수도 있구나 싶고, 원로 학자로서 저자의 범접할 수 없는 내공이 느껴지는 문장이었다. 우연히 보아오던 산, 바다, 강, 호수 등에 자연의 오묘한 이치가 있음과 그것을 밝혀내는 글에 놀라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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