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불 선진국 - 연대와 공존, 사회권 선진국을 위한 제언
조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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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가 끝난지 얼추 한달이 다되어 가지만 여전히 속상하고 화가난다.이제까지 여러번 대통령선거를 치루어봤고 환희와 좌절도 있었다.이명박/박근혜때도 이렇게까지 속상하지 않았는데 이번만큼은 격렬한 분노를 감출수 없다.대통령선거이후 TV뉴스는 일절보지 않는다.화가 치밀어 오르기 때문이다.어쩔수 없이 포털뉴스는 스쳐지나듯 보지만 짜증만 돋을뿐..,

나는 5월에 새정권이 바뀌면 내내 "반정부주의자"로 살 작정이다.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사랑하지만 윤가를 대통령으로 인정할수 없다.나는 뽑지도 않았으니.

윤가를 대통령으로 인정할수 없는 몇가지 이유는

첫째,"배신자"이다,주군을 배신한 놈이다.지방에 찌그러져 있던 놈을 몇계단이나 뛰어 중앙지검장/검찰총장까지 시켜준게 누구인가? 지가 잘나서라고 하겠지만 그건아니다

둘째, 그 아내나 장모의 면면을 보아도 아니올시다이다.나는 "줄리"가 영부인이랍시고 해외순방다니는 꼴은 상상하기도 싫다.검사 출신들을 비호삼아 온갖 투가/투전판을 벌였는데 한나라의 대통령빽을 믿고 돈독에 눈먼 장모와 짜고 얼마나 부정과 비리를 저지를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세째,검찰은 지금도 힘이 막강하다.군사쿠테타를 할수 없는 상황에서 가장 힘센 집단이 검사들인데 검사나리들의 천국이 도래한 것이다.

역사의 후퇴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이책의 저자 조국교수는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려고 애쓰지 않았다면 서울대교수로 무난하게 살아갈 사람이었는데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무소불위의 칼을 가진 검찰조직보호주의자들에 의해 가정은 파탄나고 "멸문지화"의 수준의 참혹한 형벌을 견뎌내고 있다.정작 조국본인의 혐의는 온데간데 없고 어머니/남동생/아내/아들/딸까지 탈탈 털어서 죄를 만들어내고 언론은 거기에 맞장구를 쳐대내 "삼인성호"라는 말이 다름이 아니다.

그러나,때가 지나면 언젠가는 이 혹독한 시련이 그만한 댓가로 돌아올 날이 있을것이다.언젠가 조국교수가 이나라의 대통령이 되어 이책에 쓰여진 생각들을 펼쳐나가는 그때를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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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평전 1 - 인물
앤드루 킬패트릭 지음, 안진환.김기준 옮김 / 윌북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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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의 책을 읽고나서 워렌버핏에 대해 더 알고싶어져서 선택한 책이다.나역시 금융업종에서 투자관련업무를 해왔기에 더욱더 이 전설적인물에 대해 이번기회에 제대로 알아보고 싶었다.1,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권은 주로 워렌버핏의 개인사를 다루고있다.가족,삶의방식,주변인사들,스승들,버크셔 헤서웨이에 대한 이야기들...,평전의 기본이라 할수 있는 삶의궤적들이다.

다른책에서 어렸을적 신문팔이를 했다는 이야기를 읽고 가난한 어린시절을보냈구나라고 생각하였지만,신문팔이가 아닌 지역의 판매를 전담하는 신문판매사업가(?)역할을 한것이다.어렸을적부터 사업수완이 있었고 이미 여러가지 주식투자등을 통해 대학입학시 꽤많은 돈을 모은 상태였다.

할아버지는 오마하의 한 지역에서 꽤 큰상점을 운영하였고,아버지는 공화당 국회의원이었다.아주 밑바닥에서 시작한것은 아니라는 얘기다.물론,그렇다고 그의 성공이 또 그의 삶의 방식이 퇴색되지는 않는다.

가족사를 읽다보면 부인하고는 아이들이 성장한후 별거에 들어간것으로 보이는데,요즘 말로는 "졸혼"이라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버핏의 생활을 읽다보면 투자의세계에서는 달인이지만 일상의 생활에서는 심지어 "전기스위치를 어떻게 켜는지 잊을때도 있다"라고 표현한것을 보면 여자의 입장에서는 답답했을수도 있을것이다,부부의 일은 사실 당사자가 아닌한 잘 모르는일이다.부인이 죽은후다른여자와 바로 결혼한것으로 보아 남편으로서는 그리 썩 만족스런 남자는 아니었던듯 하다.

어찌됐든 생활자체가 검소하고 단순하고 집중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천재들의 모습,그분야에서는 최고지만 일상생활은 서투른 그런 모습과 비슷하다.우리가 생각하는 월스트리트의 CEO들과는 천양지차다.중요한것은 외적인 화려함이 아니라 자산운용가라면 시장대비 꾸준한 수익률을 올리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한일인것이다,버핏은 거기에 집중한것이다.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보았던 디카프리오 주연의 "울프오브 월스트리트"라는 영화가 대비된다.주인공 디카프리오는 주식중개인인데 거의 사기에 가까운 영업방식과 인센티브로 순식간에 엄청난돈을 벌게되지만,남의 등을쳐서 쉽게 번돈이라 그런지 물쓰듯 흥청망청 쓰고 마약과 여자에 탐닉한다.나중에는 탈세혐의로 FBI의 수사선상에 오르고 결국 수사협조대가로 동료들을 밀고하고 몇년형의 감옥생활로 죄를 탕감한다.이영화를 보면서 기발한 아이디어와 영업방식,거의 종교집단의 교주에 가까운 영향력을 직원들에게 발휘해 막대한 부를 쌓는 과정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들이 거둬들인 막대한 부의 뒤에 쓰레기같은 주식을 엄청난 돈을 지불하고 손해을 치렀을 개인투자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불편한 영화였다.이영화를 추천한 유투버는 디카프리오를 체포한 수사관은 여전히 집값걱정에 지하철을 타고다니는 한낱 월급쟁이라고 폄하하지만 남의 등을쳐서 엄청난 부를 가지는 사기꾼을 존경하고싶은 마음은 없었다.

이런면에서 버핏은 세계1위의 부자의 반열에 올랐지만 그 검소한 삶의방식과 태도 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고 실천한다는 면에서 존경스러운 부자이다.

특히나 많은 부자들이 본인들이 잘나서 부를 이루었다며(심지어 재벌상속자들조차)잘난체하는 시대에 이렇게 겸손과 미덕을 갖춘 인물이 있다는 것은 시대의 복이다.

햄버거와 콜라를 그렇게 좋아하고 특별히 건강을 위해 식단도 갖고있지않다는 이 노인은 1930년생이니 우리나이로 93세나 되었다.언제나 "오마하의 현인"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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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보다 더 재미있는 최진기의 전쟁사 2 - 근세부터 현대까지 세계사보다 더 재미있는 최진기의 전쟁사 2
최진기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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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30년전쟁/아편전쟁/청일전쟁/1,2차세계대전/베트남전쟁등 우리에게 익숙한 전쟁들이다.한권에 너무많은 이야기들을 담다보니 깊이가 얕다.유투브로 방송한것을 책으로 엮다보니 술술은 읽히는데..,,여기 나오는 주제들은 각1권씩 다뤄도 모자랄 전쟁이야기들이다.

나름대로 전쟁사도 좋아하고 역사서도 좋아해서 30년전쟁빼고는 다 읽어본 주제들이다.

요약정리로 알고싶다면,또는 최진기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본 부분들이 있다.그런부분들을 볼만하다.

하지만,1권에서도와 마찬가지로 최진기는 유투브가 훨신 더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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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 워렌 버핏 성공을 말하다 - 도서 + VHS VIDEO (60분)
빌 게이츠.워렌 버펫 지음 / 윌북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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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버핏은 투자의 분야에서,게이츠는 기술분야에서 그렇다

그리고 둘은 존경받는 고수다,삶의방식이나 철학이 깊은 사람들이다,배울점이 있는 사람들이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회자되고있는 "멸공"이나 외치고 돌아다니는 돈많은일베 재벌상속자와는 급이 다르다.

얇은 이책은 1998년에 워싱턴대학교 학생들앞에서 둘이 질문받고 대답하는 형식을 갖고있는데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유머가 넘치는(미국식이라서 그들만큼 재미있는지는 모르겠지만)버핏과 평소 책읽기를 즐겨한다는 게이츠의 고견에는 인생의 지혜가 담겨있다.

최근 출근길에 빌게이츠와 워렌버핏관련책을 유투브로 들어서 관심이 생겼고 이책도 빌렸는데 너무 얇아 버핏평전을 더 읽기로 했다.그동안 내가 해온 분야도 투자쪽이라 버핏의 삶에 더 관심이 간다.버핏이 평생존경했다는 스승 벤자민 그레이엄의 "현명한투자자"도 읽은기억이 있고,"월가의전설 피터린치"도 읽은기억이 있다. 99%를 사회로 환원한다는 버핏의 자세가 놀랍고 존경스럽다.

저는 제가 가진 모든것의 99%를 사회로 되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가족과 제가 평생동안 누려온 모든것들이 여기에 포함됩니다.그동안 저를 포함한 우리가족은 이 사회로부터 특별한 대우를 바도 살아왔습니다.한마디로 행운아들이죠.빌의 말처럼 제가 다른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어쩌면 맹수의 점심거리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제가 만약 미국이 아닌 다른 먼나라에,먼 장소에 떨어졌더라면 그야말로 하찮은 존재로 살아왔을지도 모릅니다.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것은 저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사회 덕분이며 그속의 한 부분에 제가 잘 적응했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제[가 이룬 모든것을 사회로 되돌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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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보다 더 재미있는 최진기의 전쟁사 1 - 고대부터 중세까지 세계사보다 더 재미있는 최진기의 전쟁사 1
최진기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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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재미있게 강의했던 내용을 책으로 엮은것이다.오마이스쿨에서 주로 강의했던 내용인데 책을 읽어보니 강의내용을 거의 옮겼다.책보다는 강의가 훨씬 재미있다.책한권에 굵직한 전쟁을 6개나 다루다보니 깊이는 얕다. 대신 그동안 알지못했던 것들을 구체화시켜주는 것들이 있다.

고대 그리스-페르시아전쟁을 승리로 이끈 중장보병 팔랑크스전술에 대한것,그리스는 왜 기병이나 궁병은 없었는지,평야에서는 유리한 집단집합전술이 산악지형에서는 도리어 단점이 되어버린다는것, 알렉산더 대왕이 기병전술을 활용하여 정복전쟁을 승리로 이끈배경-기병전술은 등뒤가 약점인 보병의 뒤로 얼마나 빠르게 돌아가 포위하여 들이치느냐가 관건이었음.마케도니아의 팔랑크스는 장창의 길이를 두배로 늘려 적보병의 전진을 지연시키는 역할,한니발도 알렉산더의 전술을 잘 활용하여 로마군을 궁지로 몰아 넣었었고,

한니발을 다룬 포에니전쟁은 로마인이야기에서 자세히 읽어서 알고있는 내용이고,몽골의 세계정복전쟁은 유투브로 강의도 보았고 몽골전쟁관련 책도 한권 더 읽어보았고,콘스탄티노플 함락전쟁은 시오노나나미의 책도 읽었고 넷플릭스에서 "오스만의 꿈"이라는 다큐영화를 통해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백년전쟁에서 잔다르크의 활약상을 잘 소개했던데 어느책에선가는 꾸며낸 이야기라는 얘기도 있던데 아무튼 백년전쟁이 왜벌어졌고 병력수에서도 월등하던 프랑스군이 맨날 패하다가 어떻게 역전하였는지도 알수 있었다.최진기는 역시 책보다는 강의가 훨씬 더 생동감있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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