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의 경제학
글렌 허버드 & 팀 케인 지음, 김태훈 옮김 / 민음사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한때 세계를 주름잡던 나라들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고,왜 쇠퇴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답을 "재정"문제에 맞추어 풀이한 책이다.로마,중국,스페인,오스만,일본,영국,유럽,캘리포니아,미국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초기 도입부분이 좀 지루한면이 없지 않고,미국의 미래에 대해 일반인들의 시각보다 훨씬 더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다는것에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하지만,각 강대국의 특징을 간략하게 잘 표현하고 쇠퇴과정의 원인을 비교적 잘 짚어내고 있다.'경제적 불균형'이 가장 중요한 쇠퇴원인이지만,결국은 그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정치적 이유가 크다.또 하나 저자의 이야기에 동의하는것은 G2라 불리며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미국은 초강대국의 지위를 그리 쉽게 내려 주지 않을 거라는것,2차세계대전후에는 소련의 발전에서,80년대는 일본의 성장에서 미국인들은 1등의 지위를 잃을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결국 그 나라들은 한계에 부딪쳤고,미국은 새로운 정보통신의 기술을 활용하여 세계를 이끌고 있다.중국도 그동안 엄청난 성장을 하였지만,성장과정의 어느선에서 천장을 쉽게 뚫기 어려울것이라는것.그런 현상들이 최근 보이고 있다고 봤을때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다.특히 이책에서 표현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4룡의 경제구조를  "국가관리 자본주의경제"라고 표현한것에 공감한다.그리고 공통점은 모두 일본식민지의 경험을 갖고있고,일본모델을 따라했다는 것이고,일정부분 성공했지만 역시 일본의 한계를 고스란히 겪고 있다는 것이고,중국역시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는 느낌. 그리고,정치와경제는 불가분의 관계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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