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굴기 강대국의 조건 - 일본 - 21세기 강대국을 지향하는 한국인의 교양서
CCTV 다큐멘터리 대국굴기 제작진 엮음 / 안그라픽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예전부터 관심있던 책이다.중국CCTV에서 제작했고,당시 삼성의 어느회장이 임원들에게 필히 보라고 했던 다큐이며,EBS에서 재방하던걸 본적이 있다.책으로 봐도 아주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돼있고,단락단락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곁들어져 있어 지루하지 않다.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일본은 미국의 페리제독에게 개항을 하기전까지 아시아에서 중국,조선 다음의 국가였다.세상의 중심을 중국에 놓고 있었으며,중국문화를 받아들이기 바빴다.하지만 중국이 영국과의 아편전쟁에서 져서 종이호랑이로 전락하는것을 보고 일본은 큰 깨달음을 얻었고,더이상 중국은 벤치마킹의 대상이 아니었다.일본은 재빠르게 서양문물을 받아들였고,당시 세상의 강대국이라 불리는 나라에 인재를 파견해서 부국강병의 기틀을 세웠다.아쉽게도 그들이 받아들인 강대국의 모습은 제국주의에 기초를 두었고 해외식민지를 강탈하여 부국강병의 모습을 이루는 모델을 받아들였다.청일전쟁의 승리를  통해 더이상 중국은 흠모의 대상이 아니었고,러일전쟁의 승리를 통해 서양에 대한 콤플렉스를 잠재우며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들은 아시아에서 맹주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꿈꾸었고 결국 큰 욕심은 온국민을 전쟁에 몰아 넣었고 아시아의 많은 민중들을 참혹한 전쟁의 피바람속에 내몰았고 많은 이웃국가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우리도36년이란 시간을 일본의 식민지로 지냈고,아직도 그 잔재가 많이 남아있다. 

일본은 어떻게 빨리 강대국이 되었나? 1.서구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저항감이 적었다,일본은 서구세계와 끊임없이 교류하고 있었고 세상의 변화를 감지하고 있었다.중국이나 조선은 유교적세계관이 강했던 반면 일본은 그보다는 약했고,좀더 변화에 자유로울수 있었다.일본의 경박함,가벼움이 오히려 개항의 시기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2.철저하게 일등모델을 배워서 일본에 적용하였다.여러서구국가들의 제도를 비교 연구하여 정치체제는 영국식을,군대는 프로이센을 ,하는 식으로 일본에 적용하여 빠른속도로 부국강병을 이루어 나갈수 있었다.3.일본의 섬나라라는 특성도 작용을 하였다.대항해시대 서구문물을 빠르게 흡수할수 있었던 교통의 요지였고,다른나라의 침략에도 자유로울수 있었다. 

불과 50년이란 시간을 앞서 나간 일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맹주를 차지할수 있었다.변화의 시기에 누가 얼마만큼 빨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가가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지름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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