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
이덕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005년 10월8일 밤.

우리는 해방후에 왜 일제와 치열하게 싸우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바쳤던 이들이

정부요직에,군대에,경찰에 등용되지 못하고, 일제에 빌붙었던 주구들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했나?

이승만이 대통령이 된것부터가 문제였다.

물론 미국이라는 힘이 그걸 밀어줬던거고,

중국에서 임시정부를 이끌며 각종 독립운동을 이끌던 김구선생같은 분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훨씬 달라졌을텐데..

어쩌면 50년가까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도 됐을지도 모르고,통일이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이책의 주인공인 이회영과 그의 형제들 외에도 등장하는 수많은 독립지사들의 삶을 보며

일제에 빌붙어 호의호식하던 놈들,배반자들,밀정들,이런놈들을 처단하지 못하고

그런놈들이 해방된 나라에서 다시 득세를 한것이 이나라의 잘못된 출발이었다.

또한가지, 그동안 긍정적으로 보았던 공산주의운동도 다시한번 되돌아 보게 되었다.

공산주의운동도 자주적이기 보다는 소련의 영향속에서,같은 민족끼리 분파를 조성하고

김좌진 장군등 같은 민족독립운동가들을 암살한 일들은 결코 인정받을일이 못된다.

아나키즘에 대해서도 보다 깊게 알게된 좋은 계기가 되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애쓰다 돌아가신 선열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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