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It - 영원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장뤼 keen 지음, 최인애 옮김 / 정민미디어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진실과의 끝없는 대화인지도 모르겠다. 진실은 결국 발혀
진다는 말이 있지만 정말 그럴까? 진실의 유무야 어찌 되었건 세상의 판단이 결국
진실이 되어 버리는 세상에 우린 살고있는것은 아닐까? 영원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떠올리면 가슴이 아파온다. 우리는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야 그를 진정 한
인간으로서 바라보았으며 그의 음악을 오로지 음악으로서 듣게 되었다.
 참으로 비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가 지금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비통함보다
더 참기힘든것은 살아생전에 언론 매체는 그의 삶이 음악과 무관한 내용으로 이야깃
거리로 세상에 알렸으며 진실의 유무와는 관련없는 온갖 오해들로 해서 그를 힘들게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더욱 화가 나는 것은 그가 죽은 후에야 그를 진정한 한 인간
으로서 그리고 음악가로서 바라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원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This is it.]은 우리가 인간적인 마이클 잭슨을 만
나볼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마이클 잭슨의 노래와 그의 춤실력을 아는 이는 많지
만 그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그의 천부적인 재능 그리의 지금까지의 그의 삶
에 대해서 모르는 이도 많을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서 오로지 음악과 인간
마이클 잭슨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첫장에 나오는 상황을 보는 순간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LA현지 시간 6월 25일 오
후'는 마이클 잭슨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안타깝고 생각하기 싫은
상황인지도 모른다. 영혼을 울린다는 그의 목소리를 더이상 들을 수 없다는 생각보다
그의 못다한 그만의 계획이 아직 실현도 되지 못한상태에서 세상을 떠나야 했을 그를
생각하는 것이 더욱 힘든 일이다.
 마이클 잭슨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것은 단순한 음악인으로서
의 그가 아니라 그의 음악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잇는 기회를 제공
해서 일것이다. 세상의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각각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달랐지만
그의 음악을 듣고 있는 순간만큼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잇었으리라 생
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그를 그토록 사랑하고 지켜보았던 것은 아닐까 한다. 이제 그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그의 음악은 그가 살아온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더 많
은 이들과 함께 존재할 것이다. 우리는 항상 사랑하는 사람을 오로지 순수하게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주위의 말 한마디에 같이 의심을 하고 그의 진심보다는 그의 이
야기 거리에 더욱 흥미를 가졋던것은 아닐까? 이제 더이상 우리가 사랑하고 지켜줘야
했던 이들을 이런 식으로 떠나보내지 말았으면 한다. 바보처럼 떠나 보낸후 후회하는
일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비록 그는 없지만 이 책을 펼칠 때 마다 그를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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