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사 - 세계사의 새로운 대안 지구사 연구소 총서 1
데이비드 크리스천 지음, 김서형.김용우 옮김 / 서해문집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빅뱅에서 21세기까지, 글로벌 네트워크의 역사를 서술한 '세계사의 새로운
대안 거대사'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는 왜 세계사가
아닌 거대사를 알아야 하는가? 단순한 세계사를 앎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거대사를 알아야 하는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땅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우리의 지구에 대해서 우리의 방향성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데이비드 크리스천은 인류의 역사를 쓰는 것은
어려울 수도 쉬울 수도 있으며 지역에 따라 보유한 정보의 양에 따라 더욱
구체적으로 연구될 수도 있으며 연구자에 따라 중요성도 달라진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인류역사 전체를 바라볼 수 있고 그 속에서 패
턴을 찾을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 즉 '거대사'를 연구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큰 틀안에서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인류전체의 역사를 큰 틀을 가지고 논하고 있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실에
너무 집중하거나 장황하게 묘사하는 걸 피하고 있다. 세부적인 사실이나 방대
한 자료는 지금까지 세계곳곳에서 연구되고 있는 자료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이 책이 큰 틀을 가지고 인류의 역사를 규명하고자 하는데 대해 이 책의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1부의 인류의 시작-수렵.채집 시대,2부-가속화 단계-농
경시대, 3부 우리의 세계-근대로 나누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인류의 역사의 큰 뼈대를 다룬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
다보면 큰 틀을 제시하고 이해시키기 위해서 간략하게 넘어간다는 느낌보다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 그 원리와 배경을 놓치지 않기 위한 세심함에 다시 한번
큰 매력을 느낀다. 거대사는 역사적인 사실을 기초로 연구된 학문이지만 일반
인들이 읽었을때 막힘이 없고 인과관계를 정확하게 설명함으로 해서 왜 수렵.
채집 새대에서 농업중심으로 그리고 농경시대가 인구의 증가를 가져왓으며
국가와 사회가 어떻게 하여 생길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쉽고 사실적으로
묘사했기 때문에 누구든지 쉽게 접할 수 잇도록 구성되어 있다. 학문이 학문적
으로만 나아간다면 그것은 인류의 것이 아니라 학자들의 소유물일 수밖에 없
다고 생각하는 내 입장에서 보면 어려운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놓은 이책이야
말로 역사에 큰 지식이 없더라고 인류라는 그 존재 하나만으로도 이책을 읽어
야 하는 이유를 제시해 주는듯 하다. 내가 학창시절에 이런 책을 접했더라면
단지 암기하고 점수를 취득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나의 본질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 조상들에 대해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흥미
롭게 읽었을 것이라생각한다. 그런만큼 이책은 한 편의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
는것 처럼 사람을 끓어 당기는 매력이 잇다. 간간히 삽입되어 잇는 사진들은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역사를 이해하는데 더욱 많은 도움을 주며 당시의 상황
을 짐작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준다는 데 대해서 사진 선정이 살당히 잘 적용되
엇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흥미롭고 쉽게 쓰여졌기 때문에 일반인들 뿐만아니
라 대학생이나 고등학생이 읽어도 무리가 없고 중요한 맥을 정확히 제시했기
때문에 우리가 역사를 이해하고 인류의 삶을 돌아보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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