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바보 대통령 노무현
김태광 지음, 심인섭 그림 / 소울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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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편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은 비슷하겠지요. 하지만 어려움이 닥쳤을때 그땐 그동안
지켜왔던 소신이나 신념이 갈등을 일으키게 되고 대부분은 우리는 옳지 않지만
여유로운 삶을 , 편한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나중에 잘하면 되지.하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고 여겨지만 아무리 어려움이 닥치고 삶이
힘들게 되리라는 것이 보일지언정 소신을 굽히지 않고 불의와 싸우거나 그 아픔을
고통을 함께 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책을 받아보는 순간 뭉클했습니다. 노란바탕의 책에는 노무현대통령과 그의
손녀딸이 자전거를 타고 봉화마을 마실을 다니는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우리들 곁에 있으면 미소 한번 짓고 말것을 그가 우리곁에 없기에
이렇게 가슴이 찡한것 같습니다. 그의 삶은 전직 대통령들의 삶과 너무나 다르기에
기가 우리곁을 떠난 지금도 우리는 그를 잊지 못하는 지도 모릅니다. 그의 어린
시절은 참으로 가난했고 학교조차 다니기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이 힘들고
어렵더라고 선한 심성을 버리지 않았던 아버지와 그가 세상을 당당하게 살 수 있
도록 항상 힘이 되어준 그의 큰형을 비롯해서 그의 가족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그가 있었는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그리고 직장을 다니다 막노동에 결국은 고시합격까지의 삶은 드라마 그 자체였습
니다. 정말 우리같으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번은 들었겠고 아마
포기의 길을 선택하고 좀더 쉽고 편한길을 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우리하고
다르고 우리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어려운 삶이 그를 꺽지 못하고
그가 삶을 스스로 이낄어 갔다는 것이 아니였을까요? 고등학교 졸업때가 가까워
저서 삼해공업이라는 어망회사에 실습을 나갔던 그가 돈을 벌어 부모님을 모시겠다
는 소망을 이루기 위해 고시공부를 다시 하게 맘을 먹고 '마옥당'이라는 집을
지었던 장면은 너무나 가슴 뭉클했고 그가 얼마나 삶과 맞서 싸울 용기가 있었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삶이 어려울때마다 힘들때만다 다시 일어나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여기까지 느껴지는듯 합니다. 그에게 삶은 무엇이었을까요? 막일을 하면서도 고시
공부를 해서 결국 사법고시에 합격을 한 그에게 그이 아내 권양숙 여사는 그 어떤
누구보다도 고마운 사람이였고 든든한 후원자였을 겁니다. 결국 그의 뚜렷한 소신과
목표는 그의 가족과 주위의 고마운 사람들 덕으로 그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는 어느 누구도 혼자의 힘만으로 세상을 살 수 없으며 혼자의 힘만으로 성공을
할 수 없습니다. 항상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진실된 도움이야 말로
이렇게 큰 사람을 우리에게 보내주셧지요. 하지만 우리는 그의 진실됨을 그의 주검
앞에서야 알게 되엇습니다. 이렇게 그가 고인이 되어 하늘나라에 가기전에 조금이라
도 관심을 가지고 그의 삶을 이해하려고 했더라면 그가 대통령시절에 그렇게 까진
힘들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가슴이 찡합니다. 이제야 그분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던
자신이, 왜 그전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려고 하고 노력을 하지 않았는지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그 분을 뜻을 기억하고 지킬려고 노력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합니다. 하늘나라에 계실 그분이 편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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