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그러므로 나는 돌아가지 않을것이다
防腐劑처럼 순결한 손가락으로
번역본 페이지를 숭고하게 넘기는 윤리학자처럼
論理와 分析만이 피와 땀과 살이 뒤엉킨
삶을 갈라낼 수 있다고 믿는 철학자처럼
빤한 三次元의 골목도 이차원의
地圖를 확인해야 걸어가는
사회학자처럼
나는 돌아가지 않을것이다
他人의傷處를 제조해
자신의 상처를 治癒하는연대작용 속으로
屍體없는 碑文속으로
태양의 회오리가 시간의 화살에 꽂혀도 나는 돌아가지 않을것이다
문득 과녁으로 멈추는 순간과
바닥으로 떨어지는 永遠속으로도
깨진 유리컵의 영원속으로도
톱날의 휘청이는 나무테 속으로도
짲겨진 편지에 재로 남는 煙氣속으로도
나는 돌아가지 않을것이다
空中위로 날아오른 오토바이에 虛空
속으로도
희미한 輯漁燈에 걸린 활자들이
욕망의 해변에
치욕의 排泄을 하는 곳으로도,
아무것도 殺害 할 수 없는 곳으로도
결코 돌아가지 않을것이다
아직 죽지않은
죽어가는 물고기로 써
미늘의 꿰어진 물고기로써. 『그 바람을 다 걸어...』
책속의한줄 https://goo.gl/joF6q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