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는 것도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신혜연 지음 / 샘터사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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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에 불필요한 물건이 많다는 것은 마음속에도 딱 그만큼 불필요한 고민이 많다는 것.
집이 이고 있던 무게는 알고 보니 내 마음에도 그 중량을 드리우고 있었던 것이다. 진작 살림 다이어트를 시작하지 않은 게 후회스러웠다.
(195p 가장 확실한 청소, 정리)

🪑참 어려운 그것, 정리. 다람쥐처럼 쌓아두는 성격이라 뭔가 물건이 참 많다. 며칠동안 먼지쌓인 옷정리를 하며 친구에게 물려줄 것, 기부할 것, 버릴 것으로 분류했더니 네박스나 나왔다. 옷무덤이라 불리던 작은 방을 쓸고 닦았더니 나름 아늑한 공간이 되었음. 내 방이 없다고 푸념했는데 빈 테이블에 책들을 진열해두고나니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 나보다 스무살 많은 작가님은 기자에서 편집장으로, 콘텐츠 디렉터로 치열하게 일했고, 여전히 자신만의 일을 한다. 이젠 적당한 여유와 만족을 느끼면서! 50대에 수영을 배우고 커피대신 차를 마시며 명상을 한다. 명품들과 높은 힐과 쌓인 옷들을 처분하고 소박한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며 건강하고 우아한 할머니를 꿈꾼다.

📍오오! 나도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편안한 글을 읽으며 배울 점도, 깨닫는 것도 많았다. 젊음은 당연히 좋지만 나이가 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니지, 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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