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소여의 모험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5
마크 트웨인 지음, 애니메이션 <톰 소여의 모험> 원화 그림, 마도경 옮김 / 더모던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어릴 적 누구나 톰이나 허클베리 핀처럼 모험을 떠나는 걸 상상한다. 주변에서 이렇게 밀고 나가는 친구가 있다면 완전 고맙고! 어른이 되어 읽은 톰 소여의 모험은 발칙하면서 호기심 가득, 장난꾸러기지만 순수함이 느껴졌다. 어릴 적 봤던 TV애니메이션 (그 땐 만화영화)의 반가운 그림체 그대로 만난 이 책이 너무 좋더라

엄격한 폴리이모와 함께 지내는 톰은 부랑아로 불릴 정도로 자유롭게 생활화는 허크와 둘도 없는 친구사이다. 해적을 한다고 섬에서 지내다 자신들의 장례식날 돌아오기도 하고,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쓴 머프 포터 할아버지를 위해 용감하게 증언도 한다. 캄캄한 동굴 속에서도 용케 살아남았고 이제 근사한 도적을 꿈꾼다

천방지축 몽상가인 톰은 친구들을 골탕먹이고 도를 지나칠 정도로 어른들에게 걱정을 끼치지만 왠지 미워할 수가 없다. 친구를 위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기에 더 그런 듯. 어른이 되어서 읽는 톰 소여의 모험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역시 마크 트웨인!!

늘 그렇듯이 변덕스럽고 비합리적인 이 세상은, 이제 머프 포터를 품에 안고 이전에 그를 못살게 굴었던 것만큼 화끈하게 아껴 주었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원래 그렇다. 그러니 세상에 대고 이러쿵저러쿵 시비하는 건 좋지 않다 (36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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