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한 유럽의 도시 9 - 미리 알고 떠나면 더 행복한 유럽 여행
백승선 지음 / 가치창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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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이다에 난 여행이란 단어를 넣는다.

여행을 자주 가지 못하는 대신 책 속 여행을 떠나곤 한다. 책 속의 배경을

내 상상력을 동원해 그려내고, 책 속의 배경 인물들과 그 곳으로 자유 여행을 떠난다.

내가 어려워하는 책은 내 상상력으로 책 속의 배경이 그려지지 않을 때이다. 그럴 땐

책을 덮어 버리거나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글자만 읽은 책이 된다.

 

세상과 자유로운 여행을 떠나는 나만의 독서여행 중 진짜 책을 만났다.

한국인이 사랑한 유럽의 도시9-미리 알고 떠나면 더 행복한 유럽여행

유럽은 누구나에게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일 것이다. 책을 읽으며

가끔 상상력이 작동되지 않을 때 여행잡지나 이미지 사진들을 찾아보곤 했었는데

이 책이 비로소 유럽을 나에게 통째로 선물해 주었다.

 

이 책은 다른 여행 책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내게 왔다. 흔히 여행지 소개를 하는 책들은

딱딱한 문체의 설명글인 반면 이 책은 누군가에게 편안히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여행을 꿈꾸고 준비하는 사람들....어쩌면 여행도 공부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뒤돌아보면 사진 속의 장소는 기억나지만 그곳의 정보는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하나도 남지 않는 경우를 이미 경험했다면 말이다.

 

책은 이탈리아 로마를 소개하면서 여행자들을 이끈다. 모든 신들을 위한 신전 판테온, 영화<로마의 휴일>에서 만인의 연인이던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으로 유명해진 스페인 광장, 길이가 300미터 폭이 50미터의 나보나 광장, 로마에서 가장 큰 보르게세 공원은 삼림욕도 즐길 수 있는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더 아름다운 공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나는 감탄의 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으으으으 진 짜 가고 싶다.-

 

유럽에 사는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1순위 도시... 프랑스 파리

여행자들로 가득한 꿈의 동산 디즈니랜드, 피라미드를 통해 최고의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루브르박물관, 312미터의 파리의 상징이라 불리는 에펠탑....그러나 파리에서 하루를 가장 잘 보내는 방법은 지금 있는 그곳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소개한다.

 

카메라 렌즈를 어느 곳에 두어도 그대로 엽서가 되어버리는 체코의 프라하

 

해가지지 않는.. 한번 쯤 꼭 가보고 싶은 대영박물관이 있는 영국의 런던. 길거리 음식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는 스테이블스 마켓은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여행에서 빠트릴 수 없는 묘미 중 하나는 길거리 음식이니까 ^^

 

책장을 넘기면서 또 한번 시선을 뗄 수 없었던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예술적 정열을 간직한 붉은 태양보다도 더 열정적인 삶을 살다 간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들이 살아 숨쉬는 구엘공원,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인 120년 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플라맹코의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 언제나 그곳보다 그 사람이 더 오래 남는 여행의 매력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 한다.

 

지구촌 여행자들이 꿈꾸는 특별한 섬인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은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은 동경의 대상이다. 푸른 지붕과 하얀 벽. 알록달록하게 칠한 집들이 있는 동화 속 마을같은 이아 마을에서의 하룻 밤은 어떨까?

 

진정한 여행에서의 자유로움이 물씬 풍겨져 나오는 진짜 여행 이야기. 유럽을 가기 전에 꼭 봐야만 하는 책, 유럽으로 떠날 계획이라면 트렁크에 이 책 만큼은 쑤셔 넣어주자. 이 책의 여행작가가 누구보다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줄 테니까. 유럽의 멋진 도시들을 선물해 주신 작가님께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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