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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장애 이상심리학 시리즈 12
도상금 지음 / 학지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해리성 기억상실, 해리성 둔주, 해리성 정체감 장애, 이인성 장애, 해리성 최면장애 등 해리성 장애를 종류별로 간단하게 소개하며, 해리장애의 발생원인, 치료방법을 소개한다. 영화나 만화책 등에서 너무나 매혹적인 소재로 자주 이용되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
예전엔 다중인격 장애로 불리었던 이상 심리학. 그래서 총론을 보고 시리즈중 이걸 가장 먼저 골라서 봤다.

한권에 우울증, 공황장애, 강박장애 등 다양한 이상심리학 증상중 하나씩만을 다루고 있어, 나름대로 해당 이상심리학에 대한 꽤 깊이 있는 내용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해리장애' 라는 한편을 읽고 거의 개론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굳이 하드커버로 문장간격, 문단 각견 크게 하면서 각각의 책으로 출판될 필요는 없는책 같다. 구입하기는 그렇고 그냥 관심있는 이상심리학 분야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고 싶은 분들이 도서관에서 빌려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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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심리학 총론 이상심리학 시리즈 1
원호택 외 지음 / 학지사 / 200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 목 : 이상심리학 총론
지은이 : 원호택, 권석만
출판사 : 학지사
초판출판일 : 2000.5.20
점 수 : ★★★

우연히 도서관에 갔다가 우울증, 강박장애, 사회공포증, 정신분열증, 해리장애 등 각각의 이삼심리학 종류가 시리즈로 출판된 책을 발견했다. 그동안 영화나,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중에 이상심리를 보인 캐릭터가 많아 평소 무척 관심이 많았던 분야이다. 최근 영화화 되어 주목받았던 존내쉬도 정신분열증이었고, 사이코란 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해리장애를 보이는것 같구, 잠시 고민을 하다가 일단은 총론을 보자고 결정했다. 내가 그동안 접했던 심리학책은 프로이드, 아들러, 융 등 어디서 귀동냥으로 들었던 책들을 단편단편 읽어왔다. 책을 읽으면서도 그사람들의 주장, 이론이 어떤 배경하에 탄생되었고 심리학계에 어떤 위치와 문제점 등을 가지고 있는지 전반적인 지식은 없었다.

비교적 가벼운 사이즈의 책이고 그렇게 깊은 내용을 담고는 있지 않지만 이책을 통해 이상심리학이 어떤 학문이고, 정신장애가 어떤식으로 분류되는지를 정리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유익했던 부분은 정신분석적, 행동주의적, 인본주의, 인지적, 생물의학적 및 사회문화적 입장 등 이상심리의 원인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심리학 입장들의 특징, 장단점 등을 대략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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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2009-08-28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단하지만, 핵심있는 소개 잘 받았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소돔 120일
D.A.F. 사드 지음 / 고도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읽는 동안 너무 힘들었던 책이다. 마광수의 수필에서 또 이런저런 기사에서 영화에서 많이 등장했던 사드 백작의 <소돔120일>.. 너무 궁금했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그럴까 하고..... 마침 알라딘에서 책 서핑하다 완역본을 보게 되었구 구입을 했다. 우선 책의 분량에 약간 놀라구...다소...애로할꺼라 생각하며 약간의 기대감을 가졌었다. 결론은 거의 일년에 걸쳐서야 이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는 거다.

혹시 애로함, 섹슈얼함을 기대하고 이책을 사려는 사람이 있다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것이다. 소돔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문란한 4명의 이야기꾼들이 경험했던 아주 지저분한 이야기를 들으며 잡아온 희생양들을 대상으로 가학적인 행동을 하는 주인공 4명의 이야기이다. 나는 읽는동안 상당히 힘들었지만, 이책에 주인공들처럼 단지 이책에서 이야기하는 각종 변퇴적인 행각을 읽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자극받는다 라는 독자가 있다면..뭐 구입하는거 말리지는 않겠다.

사드의 소설은 대학때 <모피를 입은 비너스> 라는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책을 보았었다. 그책에서도 약간의 새드즘이 등장하지만 대체적으로 우아하면서도 다소 애로한 프랑스 영화 같은 느낌정도였다. 하지만 <소돔120일>을 문학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새드즘이 어떤것인가, 사람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극악무도해질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영화로 치면 <쇼킹 아시아> 류라고 할 수 있다.

4명의 이야기꾼이 각각 30일씩을 맡으며 이야기를 한다. 1부가 책의 2/3 정도를 차지한다. 그리고 나머지 90일간을 1/3에 담는다. 이때부터는진짜 소설이 아니다. 기록이다.
이때부터는 이책을 감옥에서 몰랬쓴 사드가 시간도, 종이도 아까와 소설쓰기를 포기하고 가능한 자신의 새드스트적인 상상력을 하나라도 더 알리는데 몰두한듯 하다. .

결국 소설이 끝나구 46명의 사람중 16명만 살아남아서 돌아온다. 몰래 잡혀오고 주인공 4명의 새디즘의 희생이 된 인간들의 고통, 생각 공포 이런것에 대해서는 소설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온갖 새드스트적인 행위들을 정신없이 소개한다.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포르노를 너무나 많이 접하는 요즘 세대에게는 어쩌며 소돔120일이 그냥 뻔한 이야기로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이 출판될 당시의 시대를 생각하면 그 시대인들의 충격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아마 사드가 오늘날 태어났다면 이보다 훨씬 잔혹한 상상을 펼쳤을 것이다. 다 읽고 난 지금 상당히 찝찝한 기분이지만, 여하튼 다 읽게 되어, 다시는 이책을 펼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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