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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170만부 기념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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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아플 땐 편안한 에세이가 좋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마음을 토닥여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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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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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가 달리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증명하고, 글쓰기를 지탱하는 힘을 어떻게 얻는지를 고백하는 책이다. 그는 달리기를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태도이자 문학적 노동의 비유로 풀어낸다. 매일 정해진 거리를 묵묵히 달리는 일은 한 문장 한 문장을 쌓아가는 글쓰기와 다르지 않다. 순간의 번뜩임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가는 힘이야말로 오래 살아남는 작가의 비밀이라고 그는 말한다.


책은 화려한 수사를 던지기보다는 일기처럼 소박하고 담백하다. 그러나 그 담백함 속에서 독자는 오히려 하루키의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한다. 그는 늙어가는 몸을 인정하고, 예전처럼 빠르게 달릴 수 없음을 받아들이면서도 여전히 달린다. 속도가 줄어드는 대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속에서 삶을 견디는 방법을 찾는다.


책 속에는 은근한 유머도 있다. 마라톤에서 꼴찌를 해도 소설가는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다는 말은 달리기와 글쓰기 모두 남과 비교할 수 없는 자기만의 싸움임을 보여준다. 달리며 사라지는 잡념이 소설 속 세계로 되살아나는 듯한 묘사는 그가 달리면서도 결국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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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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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목에서 쓰윽 하고 웃게 만드는 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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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170만부 기념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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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는 그냥 '말투 다이어트’ 책 같다. 


괜히 내뱉은 말 때문에 인간관계가 폭망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꼭 필요하다. 읽고 나면 괜히 메시지 보낼 때 “ㅋㅋ” 하나 더 붙이고, 욕 대신 “에이~ 참” 같은 애매한 말로 갈아치우게 된다.


이 책의 문장들은 길지 않은데, 묘하게 오래 남는다. 예를 들어, “말에도 온도가 있다”라는 구절은 은근 무섭다. 왜냐면 내가 그동안 뱉은 말들이 다 온도계로 측정될 것 같거든. 생각해 보면 내 말은 늘 냉장고 직행이었는데, 이 책 읽고 나서는 조금은 보일러를 돌리게 된다.


결국 언어의 온도는 말 잘하는 비법서를 가장한 ‘인간관계 보험상품’ 같은 책이다. 다 읽고 나면 괜히 내가 좀 더 괜찮은 사람처럼 보일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실제로 괜찮은지는... 글쎄, 그건 독자 본인 하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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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170만부 기념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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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말 다이어트하게 만드는 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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