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로드 - 사라진 소녀들
스티나 약손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음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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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로드-사라진 소녀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3년전 실종 된 딸을 찾는 렐레의 내용과 시골마을로 이사온 메야라는 아이의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2부에서는 실종된 여자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리나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다른 여자의 이야기인지 책을 보면 알게 됩니다

 

밤에도 지지 않는 태양, 숲의 심연에 고인 어둠.. 거기 어딘가에 실종된 딸이 있다!


한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시작되면 렐레는 낡은 볼로 승용차를 몰고 밤마다 실버 로드를 달립니다.

스웨덴 동부 해안에서 노르웨이 국경으로 이어지는 95번 국도는 일명 실버 로드라 불립니다.

이 길은 3년전 렐레의 딸 리나가 버스를 기다리다 감쪽같이 실종된 곳이기도 하다

그 장소에서 가을학기 전 아르바이를 위해 렐레와 함께 집을 나섰고 버스 정류장에서 인사하며 헤어졌는데

그것이 리나와 렐레의 마지막 인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리나는 버스를 타지 않았다는 사람들의 증언이 있었고 누군가가 리나를 납치했다는 추측을 했지만 리나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리나의 실종으로 가정은 파괴되어 렐레와 아네타는 이혼을 하였고 아네타는 재혼을 하였습니다.

목격자도 단서도 사건은 미궁에 빠지지만 렐레는 무능한 경찰만을 바라보지 않고 직접 딸의 행방을 찾아 나서지만  

지난 3년간 리나를 본 사람은 없었습니다

 

3년이 흘렀지만 딸이 살아있다는 작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 렐레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딸을 찾기 위해 어두운 숲과 안개 낀 습지, 인적 드문 농가와 폐가를 샅샅이 수색하던 그의 눈에 수상쩍은 용의자들이 하나씩 포착되고, 

렐레는 정체를 숨기고 사는 그들에게 차례차례 접근 한다 

 

시골 마을로 열일곱살 소녀 메야가 스웨덴 부북로 오게 됩니다.

메야와 실리에 모녀는 가난했으며 실리에는 남자에게 의지하는 편으로 서른 번 넘는 이사를 다녔으며

이번에는 인터넷으로 만난 토르비요른의 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실리에는 집에 딸이 있든 말든 남자와 관계를 가지고 집에서는 거의 속옷차림으로 돌아다니며 손님이 찾아와도 그런 상태로 맞이 합니다.

실리에는 집에서 그림을 그리지만 거의 대부분 술을 마시거나 약에 취해 있어 메야는 그런 엄마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그런 메야에게 집 근처 호수에서 칼 요한이라는 소년을 만나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사를 많이 다녀서 친구가 없던 메야는 다정하게 대해주는 칼 요한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고 그의 집에 초대된 메야는

정성스레 음식을 준비하는 칼 요한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보며 가족의 온기를 느끼게 되고

안정된 가정을 꿈꿨던 메야는 그의 가족들과 함께 살기로 하고 그 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기술문명과 교육을 거부하고 숲에서 자급자족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메야가 학교 가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빨리 아이를 낳기를 원합니다.


렐레는 본업인 학교로 돌아가고 전학 온 메야를 만나게 됩니다

학교에 적응 못하는 메야가 신경 쓰이는 렐레는 메야를 보며 실종 된 리나를 생각합니다.

메야 역시 렐레에 대한 소문을 들어 마음이 쓰입니다.


렐레가 잠을 자지 않고 실버 로드를 수색하던 어느 날

사건 3년만에 또 다시 실종사건이 발생합니다.

실종 된 소녀는 리나와 너무도 닮은 외모와 키까지 같은 열일곱살 한나라는 소녀입니다

다른 점은 버스 정류장이 아니라 캠핑장에서 사라져 마을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 넣습니다.

과연 실버 로드에서 사라진 소녀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3년이 지나도록 리나가 살아있는지 의문이 들었고 렐레는 실종된 딸을 찾아 외로운 수색을 끝낼 수 있을까요?




책의 다 읽으면 답을 알 수 있습니다. 






스티나 약손의 첫 데비작인 실버로드

1983년생으로 스웨덴 북부의 작은 도시 셸레프테오에서 성장하였습니다.

20대에 남편을 만나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로 이주하였고

그곳에서 고향을 무대로 한 소설을 쓰며 향수를 달랬다고 합니다

그 소설이 바로 데뷔작인 실버 로드 

이 작품은 2018년 스웨덴 범죄소설상을 비롯해, 2019년 북유럽 최고의 장르문학에 수여하는 ‘유리열쇠상’을 수상하였고 신인 작가가 데뷔작으로 상을 받은 것은 전례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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