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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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 이책의 주인공이며 70세의 암환자입니다.

암 말기선고를 받았지만 아무도 잊지 못할

70세 마지막 생일파티를 하고자 준비합니다.

그런데 생일파티 디데이 일주전 100살된 어머니께서 돌아가십니다.

어째 이런일이.. 생일보다 먼저 장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빅엔젤은 "어머니 아직 돌아가시면 안된다고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이미 너무 힘들다고 외쳐보지만

어머니는 대답하지 않습니다. 빅엔젤은 대답없는 어머니를 어머니답다고 생각합니다.

생일과 어머니의 장례식으로 전국에 있는 가족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유쾌할 것 같은 빅엔젤은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던것 같습니다.

느닺없이 이모부에게 보내져 배를 타게 된 빅 엔젤 이모부에게 학대와 폭력을 더이상 참아낼 수 없었던 그...

빅 엔젤의 갈고리에 이모부가 맞아 배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 사건으로 빅 엔젤을 평생토록 죄책감을 마음에 짖누르게됩니다.

집으로 돌아온 빅 엔젤

빅 엔젤의 아버지 돈 안토니오는 경찰관이였으며 가부장적 훈육을 매질로 하였지만 빅엔젤에겐 든든한 울타리였습니다.

하지만 경찰 업무 핑계로 미국인 여성과 외도를 하였고 가족을 버리고 그 여성에게로 떠나 갔습니다.

빅 엔젤은 열여섯 살에 페를라를 경찰서에서 한눈에 반해 그녀를 영원히 사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와 결혼을 하였고 그녀가 데려온 두아이 인디오, 브라울리오에게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싶지만

그걸 알지 못한 빅 엔젤은 아이들과의 관계가 어긋나게 되고 깊은 골이 생기지만 자신의 생일파티에는 보고 싶고

용서 또한 받고 싶어 합니다.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진 빅엔젤의 곁에는 페를라와 외동딸만 자신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말기암 환자이니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빅엔젤의 가족들은 평범하지 않는 가족들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일파티와 장례식으로 모인 사람들은 환자 빅엔젤을 보고도 우울해 하지 않습니다.

잠시만 놀라뿐이지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고 대화를 나누며 깊은 회한을 흘려 보냅니다.

그리고 마지막 토요일 빅엔젤의 생일파티와 어머니 장례식을 같은날 하게됩니다.

죽음이라 그건 참으로 우습고도 현실적인 농담이지

슬픈책 보다는 유쾌한 책을 읽고 싶어 그런 책이 없을까 했는데 이 책인것 같습니다

죽음을 다르는 책이라 무겁게 생각했지만 죽을 소재로 유쾌하게 쓴 이야기 책입니다.

빅 엔젤은 어머니의 장례식에 지각했다...라고 문구 이 소설은 시작되지만

장례식인데 지각이라니 신선하다고 해야 하나 책이 두꺼웠지만 유쾌하여 금방 읽은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장례식은 슬퍼만하지만 멕시코는 슬퍼만 하지 않고 밝게 받아 들이는 모습이 흥미로워고

우리나라 관점을 본다면 장례식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고 파티에 온 것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라마다 죽음을 받아 들이는게 다르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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