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박물관 초록아이 자동차 시리즈
양승현 글, 김미정 그림, 김필수 감수 / 초록아이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 7살된 저희 큰 아이가 처음 자동차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건 "붙여도 붙여도 자동차 스티커왕"이란 스티커북을 처음 접하고 난 후입니다. 그때 아이가 5살 때였는데, 너무 좋아하며 스티커를 열심히 붙여 나갔습니다.스티커를 다 붙이고 난 다음엔 공부를 시작하더라고요. 자동차 모양과 이름을 열심히 보며 차이름들을 외우기 시작하더니, 아빠차를 타고나가 도로를 지날 때마다 저건  **자동차의 ###, 저건 싼타페, 아반테, 렉스턴 등등등 영어도 읽지 못하던 애가 도로 위의 차이름까지 술술 읊어대는 정도까지 관심의 영역을 넓혀가더라고요.  어찌나 열심히 봤는디 모른답니다. 나중엔 책장과 책장 사이가 너덜 너덜 해지며 뜯어지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뜯어졌으니 버리자해도 절대 못버리게 하는 겁니다. 할 수 없이 A4 클리어화일을 하나 꺼내어 거기다 뜯어진 책장들을 다 정리해 끼워서 보게했답니다.  

그 때 자동차에 관해 제대로 관심을 가졌던 큰 애의 모습을 기억하는지라, 신간 도서로 이<자동차 박물관>이 떠 있는걸 보고는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차례라든지 책에 관한 기본자료들을 보니 괜찮은 책 같더라고요.  

어제 책을 받아보았는데요, 정말 잘 만든 책 같네요.책 표지도 두툼하고 제본상태도 아주 튼튼해서 아이가 열심히 넘겨봐도 쉽게 뜯어지거나 할 것 같지 않아요. 

어른인 저도 잘 모를 수 있는 자동차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들도 많이 담고 있고, 자동차의 여러가지 명칭 소개(세단, SUV, 스테이션 왜건...), 자동차를 만든 여러 사람들이나 유명 자동차 회사의 로고(엠블럼), 유명 자동차 회사에서 만든 자동차들 소개, 자동차 이름들의 의미...그 외에도 자동차의 구조 등을 소개하는 부분에선 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자동차를 하나하나 펼쳐보며 안의 구조를 살필 수 있게 입체적으로 만든점도 괜찮았고요.  

자동차와 관련된 여러가지 것들을 정말 알차게 잘 정리해놓은 책이에요. 

독자수준은 그림이나 사진이 참 잘 나와있고, 입체적인 부분들을 들춰보는 재미가 있어서 어린 유아들도 좋아할 것 같은 책이고요, 어린이들도 엄청 좋아할 것 같은 책이에요. 그리고 사실 자동차에 관해서 많이 모르는 저같은 어른들이 봐도 쉽고 재미있게 자동차를 이해할 수 있는 정말 괜찮은 책입니다. 

사실 책 값이 좀 쎈편이란 생각을 하며 구매했는데, 막상 책을 받고 보니 책값이 아깝지 않습니다.  자동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를 둔 분이 주변에 있다면 이 책 꼭!! 사주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현재 자동차학과 교수로 계신 분이 감수도 해주신 책이니, 내용이야 뭐 믿을만하겠죠~

적극 추천합니다. 

## 아, 특별선물 <자동차 키트 만들기>, 어제 저녁에 정말 심혈을 기울여 조립했답니다. 너무나 멋진 빨간 지프차가 완성됐는데, 한 대라 작은 애랑 큰 애랑 싸울 줄 알았는데, 서로 양보해가며 잘 가지고 노네요. 그리고 작은애도 이제 5살이 됐다고 전처럼 만들어놓은걸 쉽게 부숴버리진 않아 정말 다행이에요. 엄마가 드라마도 안보고 얼마나 열심히 만든지 아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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