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책에서나 봤던 나선정벌이란 글자가 입체가 되어 튀어나온 이야기. 17세기의 총으로 무장을 한 조선 군인들은 중국과 일본이 아닌. 러시아와 싸웠고 이겼다. 청나라가 어거지로 끌려간 낯선 타지에서 명분없는 전쟁을 치러야 했지만. 그들은 멋있었다. 하지만 열강에 틈바구니에서 정치적으로 끌려다니는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 않은 조선의 모습에 화가 나기도 했다. 여하튼 재밌는 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