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사랑해요 로보카 폴리 그림 동화 시리즈 2
로이 비쥬얼 지음 / 서울문화사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방학을 외할아지버지 집에서 보내고 있는 6살 아이는 엄마가 잘 못보게 하는 텔레비전도 맘껏 볼수 있어서 좋았다. 

로보카 폴리 매니아인 우리 아이는 변신 폴리 장난감도 사고....

"용감한 구조대 로보카 폴리~~ " 신나게 좋아하는 노래도 자주 부른다.

인기 만화영화가 책으로 만들어졌다.

우리 아이가 "할아버지 사랑해요" 책을 만나서는 표지를 보면서 부터 너무 흥분하면서 좋아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미니이다.

미니는 할아버지에게 새 타이이어를 사달라고 조른다.

할어버지는 튼튼한게 최고라고 말하신다. 결국 할아버지는 미니의 마음을 알게되고 미니 몰래 새 타이어를 선물하기 위해 구입한다. 미니는 자기가 가진 타이어가 튼튼한 타이어라는 걸 알게되어 신 나게 달렸다. 태풍이 몰려와 타이어를 가지고 돌아오던 할아버지는 사고로 타이어를 떨어뜨리고... 구조대가 출동해 할아버지를 구한다.

미니와 할아버지는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다.



아이의 열광적인 반응을 몸소보며 책을 읽어줬다.

책의 그림은 로보카 폴리 만화이지만 포토샵에서 아트브러쉬로 리터치 한 듯... 수채화 느낌이 약간 나는 붓터치 느낌의 그림으로 되어있다.

 

아이와 읽고서 생각을 나눌수 있는 좋은 소재의 줄거리기에...6살 아이와 한참을 대화했다.

우리 아이는 요즘 무조건 예쁜것만 따진다. 색상도 핑크색만 좋아하나는 핑크홀릭이다. 아이와 이런 문제를 자연스럽게 책 내용과 연결지어 설명하면 좋을거 같아서 이야기를 꺼냈다.

보는 족족 사달라고 조르는 우리 아이... 조금 힘든 상태다.

아이에게 "무조건 새것, 예쁜것만 좋은게 아니란다."라고 말했다.

"응, 할아버지 말처럼 튼튼한게 좋은거지?"라고 아이가 대답한다. "응, 튼튼한게 더 좋을 수도 있어."

위험한 순간에도 가장 중요한건 할아버지라는 걸 깨닫고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걱정하는 모습이라든가...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내용이 너무 많다. 아이와 이야기 하면서 우리 모녀도 더 가까워지는 듯 느껴졌다.

또, 요즘 우리 아이는 너무 자주 삐친다. 사소한 말에도 삐쳐서 나 삐쳤다는 걸 나타내기 일수이다.

할아버지와 미니처럼 서로의 마음을 잘 몰라서 서운할수 있다는 걸 잘 설명해줬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미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면서 미니에게 선물로 주려고 준비하는 할아버지처럼 엄마도 그럴수 있다고... 처음에는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으나...앞으로는 조금 더 생각하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약속도 했다.

아이도 좋아하는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온 책이라서 그런지 완전 몰입해서 책일 보고...

엄마의 설명도 더 쉽게 이해하는거 같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