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밭에 둥지 짓는 풀목수, 멧밭쥐 더불어 생명 2
김황 글, 권정선 그림 / 한솔수북 / 201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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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큼직한 양장본인데다가 속지 종이도 얇지않고 아이보리색의 두툼한 좋아보이는 종이네요.(종이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수채화 그림도 너무 예뻐요. 한솔 수북 카페에서 책 설명을 읽었는데.... 그림을 비단천 위에 그렸다고 하네요.
역시 느낌이 달라요.
부드럽고 세밀한 그림인데.. 은은하면서도.. 실제로 책을 보면 정말 그림에 또한번 감탄할거 같네요.

이 멧밭쥐 책은 한솔수북의 "더불어 생명" 두번째 책이네요. 

더불어 생명은,

살 곳을 잃어가는 자연 속 생명들과 자연을 살리려는 사람들이 더불어 살며 참 행복을 꿈꾸는 자연 그림책 꾸러미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이 땅에서 숨 쉬고 뛰놀 수 있는 것은 꿀벌과 나비와 새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어서입니다. 나무와 풀과 흑이 숨 쉬고 있어서입니다. 이 그림책 꾸러미가 우리 어른과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생명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씨앗이기를 바랍니다.


이런 훌륭한 취지로 기획된 책이네요.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점점 파괴되어 가고 없어져가는 자연의 소중한 생명들을 보살피고 보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때 정말 소중한 것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네요.
우리 아이에게도 이러한 소중한 자연과 생명을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어른인 제 자신도 몰랐던 작은 생명 멧밭쥐를 알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도 소중한 책이 될거 같습니다.
사라져 가는 소중한 생명을 더 살리고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저도 한번 고민해 봅니다.



풀밭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쥐, 사람 엄지손가락만한 쥐, 바로 멧밭쥐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요.
멧밭쥐는 억새밭에 살아요.
차례차례 잎을 엮어 바구니처럼 만들어요.
이파리를 잘게 찢어 바구니 사이사이에 넣어요.
구석구석 빈틈을 막아서 집을 지어요.
밤에는 멧밭쥐가 먹이를 찾아 나와요. 조심조심.. 멧밭쥐는 씨앗이나 부드러운 풀도 먹고 과일도 먹어요.
사마귀나 여치 같은 벌레도 좋아해요.
멧밭쥐에게 귀여운 새끼가 태어났어요.
갓 태어난 새끼 멧밭쥐는 사람 새끼손가락 손톱만큼 작아요.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던 멧밭쥐가 갑자기 줄어들고 있어요.
억새나 갈대가 없어지니까 멧밭쥐가 둥지를 만들 수 없어요.
멧밭쥐를 살려야해요.
영국 사람들이 나섰어요.
집에서 멧밭쥐를 길렀죠. 낡은 테니스공에 구멍을 뚫어 집도 만들어 주었지요.
새로 태어난 멧밭쥐 새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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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뒤편에는 "멧밭쥐를 알아보아요" 라는 페이지가 있네요.
멧밭쥐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어요.
어떻게 생겼는지.. 새둥지로 착각하는 멧밭쥐 "집"에 대해서도 나오고요.
천적과 먹이에 대해서도 나오고, 영국에서 하는 멧밭쥐 살리기 운동에 대해서도 나와요.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좋네요.
우리 아이가 실제로 본 쥐라곤 마트에서 본 햄스터와 하얀 쥐 뿐이네요. 멧밭쥐에 대해서는 책을 읽어주는 엄마도 몰랐는데.. 다행히도 책 뒤편에 너무나도 자세히 나와있어요.

 

 

 

  

 

 또 이 "멧밭쥐" 책에서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한 건요. 책 뒤편에 있는 만들기에요.
전개도를 가위 없이 뜯어서 접으면 멧밭쥐가 만들어져요.

아직 가위질이 서툰 우리 아이에게는 너무 좋네요.

그냥 손으로 점선을 따라 뜯어서 접어주면 간단히 귀여운 멧밭쥐가 완성되니까요. 

 

 

   

 

 

좋아하며 스스로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꼬리 끝부분이 약간 찢겼네요. ㅡ.ㅡ; 아이가 좀 거칠어서...

 

 

 

 

 

 



 완성된 종이 멧밭쥐

 

 

 

 

 

 

  

 



자신이 완성한 종이 멧밭쥐를 놓고 자랑스럽게~ 브이~ ^^
만들기를 통해서 더 멧밭쥐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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