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우리 반 눈물 규칙
글쓴이: 김리하 선생님
그린이: 차상미 선생님
발행: 2023년 11월 30일
출판사: 토끼섬
(https://blog.naver.com/mylover7661)-->사진 등이 안 올라가 개인 블로그에 올린 서평 주소도 올립니다.
섬세하고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이 있는 동화를 쓰시는 김리하 작가님의 새 책 <우리 반 눈물 규칙>이 나왔다. 작가님의 책 소개 중에는 초등학교 1학년을 들어가는 아이들의 두려움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는 말이 있었다. <솔이는 끊기 대장>, <까치발 소년>, <발차기만 백만 번> 등 여러 동화를 읽어본 경험으로는 결코 아이들에게만 호소하는 환상의 동화가 아니었다. 꼭 부모가 아니라도 이들 아이들과 주변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나의 모습이 보이고 나의 과오가 보이며, 상처와 행복이 보이고, 그 안에서 왠지 모를 따뜻한 모습이 보인다. 이번 책은 출간된 지 얼마 안 되었기에 다른 서평이나 줄거리를 미리 알지 못하고, 아니 안 하고 온전히 팬의 마음으로 읽었다.
처음에는 제목과 표지, 작가님의 주 타깃에 대한 설명만 참고하고 그냥 예비 초등학생 및 부모를 위한 가이드 동화라고만 추측할 뿐이었다. 하지만 막상 읽으면서 내가 읽고 있는 게 나의 과거인지, 현재인지 혹은 나를 아는 사람이 쓴 에세이 성격의 동화인지 헷갈릴 정도로 빠져드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여기서 잠시 에피소드 하나 추가!
점점 빠져드는 이야기, 옆에서 안드레아가 호기심을 보였다.
'시험 끝났다며, 그만 공부해, 그만 읽어, 제발~'
'응, 그런데 나는 '이 책 꼭 읽고 자야 해.'라며 웃으며 답했다.
심각한 스포일러가 되고 싶지 않아 세부적인 줄거리는 자제하려고 한다. 단 어떤 내용인지는 좀 더 소개하고 싶다. 처음에 새로운 학교, 새로운 1학년 반에 '또울이' 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구름'이가 나온다. 같은 유치원 출신인 '신호'는 울보 커플로 놀림을 받는 게 두려워 은근히 걱정하며 구름이와 엮이는 것을 피하려 한다. 적응해야 할 일, 알아야 할 일, 혼자 해야 할 일 등 수많은 난관에 부딪히면서 각자 다른 시행착오를 겪는 아이들, 그래서 울음이 나오는 지점도 반응도 다 다르다. 툭하면 울 것 같은 약간 모자라 보이기도 하는 구름이를 보며 처음부터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하지만 구름이는 나와 달리 정말 씩씩하고 용감한 아이로 성장한다. 그 계기는 뭐였을까? 읽기 전에 상상하는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