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니 좋다
최미영 지음 / 마음세상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옛날부터 무언가를 수집하는걸 좋아해서
내방은 예쁜 쓰레기들로 가득 차곤 했다
성인이 되서도 수집병은 고쳐지지 않고
집은 수집한 책들과 물건들로 넘쳐나고
각종 수납공간과 방 한칸은 아예 창고처럼 쓰게 되었다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이제 버릴건 버리고 심플하게 살아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읽게 된책이 바로 이책 비우니 좋다이다





예쁜 쓰레기로 가득찬 우리집처럼 저자도 결혼을 하면서 짐을 꾸리는데 그 짐이 무려 2.5톤에 달할정도로 맥시멀리스트였다고 한다

특히 공감 갔던 부분은 저자의 체험단이야기였다

체험단 당첨이라는게 신청할때는 당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신청한다
당첨자발표가 났을때는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읽어본다

당첨자 명단에 있으면 기쁨은 그때뿐 택배로 물건이 오면 부담감이 오기 시작한다

무상으로 받은 물건은 그냥 물건이 아니라 후기라는 글을 써야하는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진이 한장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사진을 함께 첨부해서 정리방법을 한눈에 볼수있도록 하던지 집안은 비우면서 돈을 벌수 있는 tip같은 내용이 적혀 있으면 더 좋을것 같은데 말이다

물건으로 가득차서 어지러웠던 방과 많은 것을 비워내어 깔끔하게 정돈된 방의 before, after 사진이 첨부 되어도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진솔한 경험담과 비우기로 시작된 긍정적인 변화들을 보니 조금씩이라도 나도 불필요한것들을 하나씩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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