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손님과 애벌레 미용사
이수애 글.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자매와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바로< 나뭇잎 손님과 애벌레 미용사> 였답니다.


아이들이 읽고 싶어해서 신청을 했는데

연말부터 2016년 둘째주까지 번갈아 가며

병원에 입원을 해서 늦게 글을 올리게 된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읽고 싶어해서

읽었는데 표지부터 그림이 귀여워서

세자매의 눈길을 확~~ 사로 잡더라구요.

 

 

 

요즘 7세 둥이들은 한글공부에 푹 빠져 있어

엄마가 읽어 주었더니 서로 한 페이지씩

읽어가며 그림이 예쁘다며

서로 이야기를 나눠 봅니다.

 

 

 

 

 

페이지에서는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숲속 미용실에 나뭇잎 손님이 찾아 왔어요.

멋있고 화려한 양버즘나무 머리로 만들어 달라는

나뭇잎 손님의 머리 다듬기가 시작 되었답니다.


세자매가 양버즘나무가 뭐냐구 물어서

네이버 물어 보는 시간도 갖고 엄마도 몰랐던

사실을 알수 있었답니다.


더우기 야금야금 갉아 먹으니 머리 모양이 만들어졌는데

손님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뽀족한 나무로 다듬어 달라한다.


나뭇잎을 빨갛게 물도 들였어요.

 

 

 

 

 

애벌레 미용사는 계속해서 머리를 물들이고

아먹고, 물들이고, 갉아 먹고

열심히 머리를 다듬었답니다.


결국 나뭇잎 손님은 자기가 원하는 머리가 아니라며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답니다.


 

 

 

 

애벌레 미용사는 더 이상 자를 머리가 없어

고민하던 찰나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답니다

마침내 알록달록 화려한 머리를

예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그런데 즐거운 마음으로 미용실을 나선 나뭇잎 손님은

빗방울 때문에 머리가 다 망가져 버렸답니다.

나뭇잎 손님은 너무너무 슬퍼서

아주 깊은 잠에 빠져 들었어요.

 

 

책을 다 읽은 후 세자매 왈

너무 욕심을 부려서 결국 머리를 망친것 같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와 부드러운

색채감과 더불어 화려하고 다양한 숲 속의

 나뭇잎들도 만나볼 수 있었네요.

자신이 가진 것의 진짜 아름다움과

자연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작가의 마음을 그림책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앙증맞은 애벌레 미용사를 보니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를 그려내서

다함께 그림을 그려 보기도 했어요.ㅎㅎ


집에 한울림어린이 책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으로

꼽힐 만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 옆에 두면서 두고두고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미소 짓는 책인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