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ㅣ 김영진 그림책 3
김영진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5년 4월

김영진 작가의 두번째 신작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에 이어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에 출간 되었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받아 읽어 봤네요.

부모가 맞벌이 하는
가정이 많아지는 요즘...
그 무용담을 소개하게 되어
부모와 함께 읽기 아주 좋은 그림책이랍니다.

예전에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그 그림을 그린 작가님의
그림책이라 더 관심을 쏟는 아이들....
내용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아빠의 이른 출근에
환해진 아빠의 얼굴에 비해 아빠의 퇴근 시간을
묻는 그린이....
그린이는 아빠에게 회사에서
내 생각 몇번 하냐고 물으며 아빠는 그린이
생각 몇번 하는지 세어 보기로 약속한다.

​아빠와 그린이는 기분 좋게 사무실과 유치원 가게 된다.

아빠는 외근 근무로 바쁘게 다니고
그린이는 딸기밭으로 야외 현장 학습을 간다.

외근을 마치고 아빠는 근처 공원에
나와 소풍 나온 아이들을
보며 체험 학습 나온 그린이를 떠올린다.

​이 그림을 보니 엄마인 나도
아이들의 옛 어린 모습을 떠올리며
가슴이 뭉클했고 아빠들이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봤답니다.

아빠는 일찍 퇴근 후 그린이와 함께
하고 싶었지만 늦은 귀가를 하게
되고 그린이도 오늘 만든 헬리콥터를
보여 주고 싶었는데 아빠를 기다리다
엄마와 먼저 잠이 들어버렸답니다.

이 짧은 그림책 속에서 요즘
우리나라 아버지의 표상을 보여 주는것
같아 짠한 마음도 들지만 아이들도
빠르게 커 가기 때문에 아빠의 빈 자리를
많이 느끼므로 지치고 힘들지만 그냥
아이들과 눈 맞추며 이야기 나누는것이라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하고. 잠시 생각해
봅니다.

또 이 책을 읽고 나니
애들 아빠가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 준 일에 감사한
마음도 들어 행복했습니다.

아빠가 아이들에게 꼭
팔베개 베어 주면서 읽어 주면 좋은
아빠들을 위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