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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ㅣ 그림책은 내 친구 8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 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신청할때부터 읽고 싶다하여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지난주부터 독감으로
읽는걸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읽어 봤네요.ㅎㅎ
책 표지만 보고 빵 터진 세자매...
발가락만 보고 뭐가 그렇게 우스운지
한참 웃다가 책 속으로 휘리릭~~
첫장의 작가님이 한국 독자 글귀가 눈에 띄었는데
아이들 재촉에 엄마만 읽는걸로^^
호기심 많은 열 개의 발가락은 이불 속에
들어 가고 싶지 않아 여행을 떠납니다.
발가락은 열 개의 계단이 되기도 하고
태평양 섬도 될 수 있고 해변에서 모래
장난을 해 볼 수 있네요.


발가락은 커다란 다리로 변하기도 하며
열 개의 탑이 있는 도시가 되어 보기도 합니다.

냠냠, 음식들도 되어 보는 발가락을 본
세자매들은 먹고 싶다며 이야기 합니다.


예쁜 그림을 그리는 물감도 되어 보고
텔레비전 열 개의 모습으로 변화 한 모습을 본 아이들은
신기해서 쳐다 보기만 하네요.


많은 것도 되어 보고 여행에 지친 발가락은
이불 속으로 들어가며 '안녕'
인사를 합니다.



아이들은 그림과 스토리가 짧지만
간결해서인지 몇번이고 읽었답니다.
그리고 엄마 이 책을 읽으니깐
발가락처럼 꿈 속에서 여행을 하고 싶다는
세자매~~
아이들 눈높이 맞춰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어
아이들의 정말 좋아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은 '책 예술' 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 쓴 원고인데
작가분께서는 아이들과 놀때에 손과 발을 장난 치는것을 좋아 했다고 합니다.
양쪽 엄지 발가락은 작은 발가락들의 엄마, 아빠 같다고 생각했다는
독특한 발상에서 시작 되어 아이들이 더 쉽게
읽을 수 책이 아니었나 싶네요.ㅎㅎ
졸려서 그냥 잤지만 나중에
자기 발가락도 그려 보고 책 속에 나온 그림들을
따라 그리기를 해 보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