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깜박한 꼬물이 비룡소 창작그림책 49
민정영 글.그림 / 비룡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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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지렁이 꼬물이의 흥미로운 여행담을 아기자기한 그림과 어울어진 재미난 책~~

꼬물이는 걱정 많은 지렁이였다.

꼬물이는 비가 와도 걱정, 눈이 와도 걱정, 하루도 걱정 없이 사는 날이 없었다.

걱정이 너무 많은 것도 걱정인 꼬물이였다.

꼬물이는 단단히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게 되는데 바닷가에 사는 이모가 보낸 소라껍데기와 편지,

그리고 초록 목걸이가 바깥으로 모험할 수 있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손갖 걱정을 다하는 꼬물이는 "만약" 을 대비해 비도 안 오는데 우산을 챙겨 들고 물과 둘둘 말린 종이(아이들이 지도란다.) 

그리고 외투를 두른 채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다니다가 새에게 잡아 먹힐 뻔 하기도 하고

물고기에게 잡아 먹혔다가 다시 나오기도 한다.

숲속 파티에서 목에 걸어 두었던 목걸이가 끊어져 구슬들이 흩어지고 만다.

친구들이 달빛 아래 빛나는 초록 구슬을 찾아 나설때

다들 초록색 열매를 한 가득 가지고 돌아왔다.

솜히 좋은 거미 아줌마가 나서서 예쁜 목걸이를 만들어주었다.

꼬물이는 "걱정 같은건 깜빡해도 괜찮다는 걸

깜빡 할수록 더 신나는 행운이 찾아온다는걸 말이야."

이 말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유용한 한마디가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은 어른들 위한 동화책이 아닌가 싶다.

걱정이 많은 어른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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