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짠테크로 생각보다 많이 모았습니다 - 경제지 홍 기자가 알려주는 똑똑한 절약의 기술
홍승완 지음 / 가디언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몇 년간 투자전선으로 내모는 경제경영서는 많았지만 종잣돈을 어떻게 모아야 한다고 차근히 가르쳐주는 멘토는 없었습니다. 열심히 푼돈까지 모아 다음 상승장에서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드시 끝내는 힘 - 세계 최고의 행동과학자가 18년 연구 끝에 밝혀낸 목표 달성의 과학
아옐릿 피시배크 지음, 김은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 우리의 세계를 확장하는 다독가입니다.

오늘도 흥미로운 자기계발서 한 권 가져왔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8월도 마지막입니다.

여러분은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 모두 이루셨는지요?

저는 계획하고 기획하는 게 업인 사람이라 매일매일 힘겹게 자기와의 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잠도 줄여보고, 생산성 툴도 써보고, 효율성과 밀도를 높여보려 노력해도 실패하는 프로젝트들이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 아옐릿 피시배크(Ayelet Fishbach)는 시카고대학교 부스(Booth) 경영대학원의 제프리 브리큰리지 켈러(Jeffrey Breakenridge Keller) 석좌교수로 행동과학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동기 과학 협회(Sociery for the Science of Motivation)의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동기 과학'이라니 느낌상 앞으로 수많은 자기계발서에 많이 인용될 것 같은 흥미로운 학문인데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인간 심리와 행동 등을 연구하는 것으로 아옐릿 피시배크는 이 분야의 세계적 선두주자로 꼽힌다고 합니다.

사실 동기 부여와 목표 달성과 관련된 책이 처음은 아닙니다만 뭔가 과학적으로 설명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책은 욕구에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욕구를 조절하고 통제하기 위한 동기 과학적 관점에서의 제안과 사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중요한 인사이트를 세 가지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Chapter 1.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계하라>

목표를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달성 가능성이 달라진다면 믿으시겠습니까?

1960년대, 일본은 1964년 도쿄 올림픽 준비로 한창이었다고 합니다.

올림픽이 시작되면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도쿄를 찾는다는 기대에 맞춰 일본 사람들도 체력 관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골칫거리였던 고혈압, 당뇨, 뇌졸중과 같은 질병 예방과 퇴치에 운동만 한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더구나 걷기는 특별한 장비도 필요 없을 만큼 손쉬운 운동이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가볍게 할 수 있어 점차 걷는 모임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도 하루 만 보 걷기를 실천하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그러다 마침 일본의 한 보건학과 교수가 하루 만 보 걷기가 이상적이라고 결론짓고 걸음 수를 측정할 수 있는 만보기를 발명했습니다.

광고에서는 연신 "하루 만 보씩 걸읍시다!"라고 신나게 외쳤습니다.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 사람들은 여전히 하루 만 보 걷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많이 걷기'보다 '하루 만 보 걷기'가 더 효과적인 목표 설정입니다.

목표치가 있으면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이끌어줄 뿐만 아니라 진행 상황도 쉽게 점검할 수 있습니다.

목표에 달할 때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동기부여도 이뤄집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제가 세운 모든 막연한 목표들을 수치화해서 구체적으로 변경했습니다.

예를 들면 '매일 조금씩이라도 영어 공부하기'만 막연한 목표를 '매일 1시간 동안 영어로 읽고 쓰고 말하기'로 수치를 넣어 변경하였습니다.

매일 실천하며 구체화해보겠습니다.

 

<Chapter 2. 외부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도록 나를 통제하는 법>

아마 이 책에서 목차만 봤을 때 가장 끌리는 부분이 여기일 텐데요.

여러 욕구들이 상충해서 자기 통제력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저는 책을 읽고 지식을 쌓고 싶은 욕구와 넷플릭스를 보며 쉬고 싶은 욕구가 상당히 자주 상충합니다.

그럼 한 달에 **권을 읽겠다는 목표와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 한다 또는 ** 드라마의 특정 시즌을 이번 달 안에 정주행한다는 목표들이 상충하게 되죠.

대부분의 경우 적당히 타협점을 찾거나 (책도 조금 보고 넷플릭스도 조금 본다) 아니면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하나를 포기하게 되는데요.

자기 통제력이 부족하여 더욱 중요한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면 이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야죠.

자기 통제력을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책에서 제시합니다.

1) 전 남친에게 전화하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전화번호를 지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을 '사전 약속'이라고 합니다. 유혹이 생기기 전에 유혹을 제거하는 것이죠.

저도 페이스북 사용량이 일주일에 세 시간 정도 되길래 다른 목표들에 집중하기 위해 지워버렸습니다.

2) 값비싼 물건이 사고 싶을 때, 일주일 뒤에도 똑같이 사고 싶을지 생각해 봅시다.

먼 미래, 먼 나라에 있는 다른 사람이라면 이걸 구매할지 고민해 보세요.

이렇게 자신과 객관적인 거리를 두고 생각해 보면 보다 미래 지향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Chapter 3.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라>

 

관중이 많을수록 선수들은 열심히 뛴다고 합니다.

이를 '사회적 촉진(social facilitation)'이라고 하는데요.

다른 이들이 달성하는 것을 보며 '동조'되고 서로 '응원'하면 달성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저도 독서 관련 단톡방에 가입하고 독서모임에 참석하면서 매일 책을 읽을 때마다 인증하고, 매월 독서정산을 하면서 독서량과 집중력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우린 함께할 때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정말 어렵다면 커뮤니티에 가입하세요.

기상, 독서, 운동, 공부 등 수많은 목표를 위해 정진하는 커뮤니티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챌린저스같은 어플도 있고, 단톡방, 밴드, 네이버 카페 등 자신에게 익숙한 플랫폼을 찾아가세요.

여기서 재밌는 건 어렵거나 처음 해보는 과제는 오히려 관중이 많으면 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있는 단톡방에 초보자들을 위한 인증 프로그램을 제안해 봐야겠습니다.


 

<한줄 평>

목표를 달성하는 길은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새해 결심은 92%가 실패하고, 첫 주에 실패한 그야말로 작심삼일은 무려 27.4%나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작은 목표를 이뤄 나가다 보면 어느새 자기 효능감(self-efficacy)도 충만해지고, 자신감도 커져 다음 목표에 대한 달성 확률도 높아집니다.

이런 책을 보면서 팁을 얻고 보다 많은 분들이 목표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

 

#자기계발 #반드시끝내는힘 #비즈니스북스 #아옐릿피시배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드시 끝내는 힘 - 세계 최고의 행동과학자가 18년 연구 끝에 밝혀낸 목표 달성의 과학
아옐릿 피시배크 지음, 김은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목표 달성을 위한 과학적 접근! 시작하고 끝맺음을 잘 못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냥 - Just Stories
박칼린 지음 / 달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마녀'. 그녀의 별명은 마녀란다.

음악 전문 감독, 무대 연출, 교수 등 활동폭이 넓어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사람이지만 마녀라는 별명이 더 잘 어울리는 까닭은 2011년 KBS 예능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서 보여준 강한 인상 때문일 것이다.

 

날카로운 이목구비에서 뿜어져 나오는 더 날카로운 독설들이 요즘에야 그런 캐릭터가 낯익어서 그렇지 10여년만 더 전에 봤더라도 잠결에 가위를 눌릴 것 같았다.

그런 그녀가 책을 냈다. 그것도 에세이로.

표지에 자기 얼굴 하나 쾅 박은 '청춘, 언제까지 그렇게 살텐가?'스러운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에세이라고?

내 편견과는 달리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마녀와는 거리가 먼, 수더분하고 또 덜렁대는 친근한 그녀가 그려졌다.

 

시간과 목적지 없이 한국의 국도를 운전하면서 길이 부르는대로 가는 '구름투어'와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 사물들에 관한 이야기...

읽을 수록 매력이 느껴졌다.

 

외국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서 산 것이 아니라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 한국계 아버지를 둔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처음부터 성격이 꼬장꼬장한 편이 아니라 오히려 내성적인 편이었다.

내성적인 그녀에게 첼로는 참 잘 맞는 악기였을 것이고, 어느덧 학교 오케스트라에 합류하게 되다가 갑자기 선생님이 연극부로 보내 연극을 하게 된다.

정식 연극반 학생은 아니었고 밑에 피트에서 연주하는 학생이었으나 선생님은 대본을 수정하면서까지 칼린을 무대에 세우고 싶어하였다.

눈에 띄지 않고 싶어하던 내성적인 소녀가 무려 1인 5역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운명에 눈뜨게 된다.

고등학교땐 대사가 긴 지루한 작품을 하였는데, 그러다보니 선배들이 가사를 까먹는 일이 많아 네 소절짜리 짧은 노래를 넣은 것이 계기가 되어 뮤지컬에 발을 들이게 된다.

참 운명이란 얄궃다.

내가 가고 싶던 길이 아니었음에도 어느덧 나를 인도하고 있으니...항상 그때그때 최선을 다 해야겠다.

 

(본문 83p)

온통 대사 뿐인 그 지루한 작품을 히케 된 것도 선배가 대사를 까먹고 무대 밖으로 튀어나간 것도, 무대를 수습하지 못해 미친 척하던 것도, 다시는 그게 싫어 네 소절짜리 노래를 만들어 부른 것도, 모두 그리 되려고 그랬던 것 같다. 세상에...... 운명에게 그냥이란 없다. 곧 죽는다하여도 그냥으로는 살지 말지어다.

 

그녀의 독설이나 꼼꼼함은 어떻게 보면 프로페셔널함으로 평가될 수도 있겠으나 그렇게 치밀하거나 유난맞은 성격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곳이 공연계다.

차츰 그녀의 무기(?)가 궁금해졌다.

쉬는 날이면 클래식 음악을 듣고, 오페라를 감상하며, 작품을 분석하면서 영감을 얻을 것 같았으나, 그녀의 대답은 엉뚱하게도 설거지였다.

아무 생각없이 단순 노동을 할 때 머리에서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생긴다고 한다.

 

(본문 53p)

특히 설거지를 할 때 상상력이 분출되어 이 세상 저 세상을 넘나든다.

설거지라는 그 상황이 나와 맞는가보다.

따듯한 물에 손을 넣었을 때의 아늑한 느낌, 뭔가를 청결히 한다는 마음의 안도, 그리고 창문 밖 먼발치에 시선을 던지고 멍해지는 것 때문인 것 같은데, 그나마 이때에 재미나고 창의적인 생각들이 많이 스쳐갔다고 할 수 있겠다.

그순간 가끔 특이한 생각의 요소나 반짝하는 아이디어들을 잡아내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긴 나도 생각해보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 군대에서 멍하니 근무설 때, 동네를 산책할 때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던 것 같다.

 

(본문 52p)

"영감이란 그 어떤 형상의 ‘끝과 완성'을 얻거나 본다기보다는 다른 것에 의한 순간적인 자극이 또 다른 그 무엇의 일부를 비추거나 그 무엇의 완성으로 인도해주는 시발점이다. 불을 지피는 부싯돌에 비유하는 게 맞겠다."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 하나.

 

(본문 183p)

공연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내가 가끔씩 강의를 나가게 될 때, 꼭 빼먹지 않고 당부하는 말이 하나 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공연을 꼭 보러 가라는 것이 그것인데 이것 역시 하나의 의식으로 설명이 된다.

물론 휴일에 집에서 편하게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도 된다.

하지만 공연 관람은 그것보다는 한 단계 더 복잡하고 준비성이 필요한 의식이다.

날짜를 정하고, 같이 볼 사람을 정하고, 상대방의 취향을 고려해 함께 볼 작품을 고르고, 공연 전 저녁식사의 메뉴를 정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공연 관람' 이라는 의식의 의미이자 내용이다.

이를 통해 우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소통하는 법을 배울수 있고, 여러 가지 예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원래 나는 의례, 의식, 절차 이런 것들을 되게 싫어하는 성격이다.

하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해 나의 기쁨을 위해 뭔가를 꾸준히 하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그건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 일도 아니다.

밥을 먹기 위해 일하는 것 말고, 일상생활 말고, 여가생활 말고, 그 외의 어 떤 일, 이벤트 같은 것 말이다 .

누구는 당구를 배울 수도 있고, 누구는 궁중요리를 배울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은 자기가 좋아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고, 이는 인간이 이 세상을 좀더 의미 있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

왜 중요한지는 모르겠다.

그냥 내가 겪어 보니 좋다.

삶에 있어 중요하다 이거 하나는 분명하다.

내가 즐거우면 남도 즐거워지고, 그들에게도 좋은 에너지가 된다는 거다.

 

요즘 후배들에게 강조하는게,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취미가 하나 있어야 버틸 수 있다는거다.

5년간 밤낮없이 일만 하다보니 내가 너무 소모되는 느낌을 받았다.

또 요 근래 건강이 안좋다보니 많은 생각들이 교차했다.

여행? 그건 직장인들에게 즐길 수 있는 취미라기 보다는 어떤 이벤트에 가깝다.

공부? 평생 즐겁게 매달릴 수 있다면 공부도 하나의 취미가 될 수 있긴 하겠다.

블로그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지만 올해 난 인테리어, 레고, 피규어, 게임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시도하고 있다.

아 참. 블로그도 다시 시작했구나.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하다보니 하나가 질려도 또 다른게 받쳐줘서 좋다.

 

무겁진 않았지만 오히려 무겁지 않아서 더 좋았던 책.

비행기에서 읽어서 그런지 여운이 더 남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회의나 할까? - 아이디어가 진화하는 회의의 기술
김민철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장인이라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바로 '회의'와 '야근'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의견 충돌이 심한 이슈 협의나 밑도 끝도 없는 아이디어 발상 회의는 정말이지 저도 진력이 나는데요.
그럼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야만 생존할 수 있는 광고회사의 아이디어 발상 회의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 회의나 할까?'에선 국내 굴지의 광고 대행사 TBWA의 회의 과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목만 봐서는 회의를 효율적으로 하는 법 등 그런 내용이 담겨있을 것 같지만,
SK텔레콤 생활의 중심, LG전자 엑스캔버스하다, SK브로드밴드 런칭, 대림건설 진심이 짓는다의 4가지 굵직굵직한 광고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를 회의록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다고나 할까요.

이런 광고들을 보며 어떻게 저런 아이디어가 탄생하는지 많이들 궁금해 하겠지만, 이는 어느날 누군가 한 명의 반짝하는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치열한 회의를 거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온 결과물이라는 것입니다.
TBWA의 회의 원칙을 한 번 보시죠.


1) 지각은 없다. 10시 3분은 10시가 아니다. (팀장님의 명언)
2) 아이디어 없이 회의실에 들어오는 것은 무죄, 맑은 머리 없이 회의실에 들어오는 것은 유죄.
3) 누군가 아이디어를 이야기할 땐 마음을 활짝 열 것. 인턴의 아이디어에도 가능성의 씨앗은 숨어 있다.
4) 말을 많이 할 것. 비판과 논쟁과 토론만이 회의를 회의답게 만든다.
5) 회의실 안의 모두는 평등하다. 아무도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심지어 팀장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무자비해야만 한다. 
    누가 말했
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말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6) 아무리 긴 회의도 한 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7) 회의실에 들어올 땐 텅 빈 머리일지라도 회의실에서 나갈 땐 각자 할 일을 명확히 알아야만 한다. 
    다음 회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 본문 19p 中 

브레인스토밍이란 아이디어 발상법이 이미 널리 퍼져서 크게 새로울 것은 없더라도, 전 1번과 6번이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아무래도 다같이 정시에 모여서 아이디어 발상과 이슈 해결에만 힘을 쏟아야지 아직 오지 않은 사람 전화해서 부르고, 나중에 늦게오면 다시 한 번 설명해야 하고, 집중하지 않고 회의록만 뿌려지길 기다리고...그런 것들이 우리의 아이디어와 스마트워크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윗 사람의 눈치를 보며, 윗 사람의 아이디어를 무조건 반영한다든지 일방적으로 대세가 된 아이디어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따라만 간다든지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내용도 라이트하니 평소 광고에 관심있던 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