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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우리 법 이야기 ㅣ 지식의 힘 4
홍경의 지음, 이진우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스콜라의 <지식의 힘> 시리즈는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 교양서 입니다.
세상에 눈뜨기 시작한 아이들이 욕심껏 지식을 빨아들이는시기에 아이들 스스로가
생각과 지식을 정리할 수 있도록 사회 ,역사,인물,과학,문화 ,예술 등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 정보들이 재미있게 수록된 책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우리의 생활 속에 존재하고 있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질서의 근간이 되고 있는 법이 시대에 따라 조금씩 ,어떤 경우에는
아주 반대의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법은 사회를 이루는 근간이면서 사회를 지탱해 주는 중요한 주춧돌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들은 이미 정해진 법을 지키며
안락한 생활을 함께 영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고조선 때부터 8조법이라 하여 세상을 살아가는 규범이 있었는데요.
<사람을 죽인 자는 즉시 죽이고
남에게 상처를 입힌 자는 곡식으로 갚고
도둑질한 사람은 노비로 삼는다,>
8조법을 보면 인명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여 사람을 죽인 사람은 사형으로 그 죄를 물게 했습니다.
사형,벌금,구금 등의 지금의 형벌 제도가 이 때부터 시작이 되었나 봅니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모습의 법은 그 역사가 백년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창 법을 제정하여 사회를 법에 테두리 안에 체계적으로 정비해야 할 쯤
우리에게는 왕이 주인이던 시절이었고 나라를 빼았겼던 아픔의 시절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법이 가지는 의의 즉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법의 의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우리는 근대법을 우리의 손으로 채택했습니다.
1919년 4월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수립하면서 민주 공화제를 골간으로 한
<대한민국 임시 헌장>이 제정되었습니다.
10개의 조항으로 구성된 <대한 민국 임시 헌장>은 임시 정부가 만든
우리 나라 최초의 민주적 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독립과 함께 찾아 온 법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데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법은 왜 생겨났으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알아가다 보면
우리는 지나 온 우리의 역사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민족에 대한 자부심까지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