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어린이 5.6 창작 동화
기억을 지워주는 문방구
제 11회 건국대학교 창작동화상 수상작입니다.
이 책에는 기억을 지워 버리고 싶은 두 소녀의 이야기가 나와서
보는 이의 마음까지 아프게 만들어 주네요,
그러나 기억을 지워주는 마법의 귀신 딱지 문방구를 통해서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자신의 현실을 새롭게 인지하는 두 소녀의 모습이 참 대견하게도 느껴지는 그런 동화입니다.
두 소녀에게는 어떤 아픔이 있었기에 기억을 잃어 버리는 것을 선택했는지
이 책을 읽다보면 두 소녀의 상황에 몰입하여 읽게 되는 책이네요.

어쩌면 한 번은 우리 아이들이 느꼈을 감정들을 두 소녀의 상황에 결합시켜서
아주 몰입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어쩌나 왕따가 되어서 괴로움을 겪게 되는 미지와
어느 날 외할머니의 죽음으로 행복했던 가정이 사라지고 외톨이가 되었다고 느끼는
우정이의 이야기가 아주 긴장감 넘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줄넘기 연습 때문에 해아라는 친구에게 미움을 사게 된 미지는
엄마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더 왕따가 되었기에 누구에게 자신의 힘듬을 털어 놓을 수도 없이
홀로 그 괴로움울 감수합니다.
5학년이 되어서도 같은 반이 되어 미지를 괴롭히는 해아와 그 친구들 때문에
학교 생활이 녹녹치 않는 미지입니다.
그리고 그 괴로움이 극에 달했을 때 미지는 귀신 딱지 문방구에서
기억을 잃어버리는 마법의 초콜렛을 먹고 맙니다.
그리고 엄마 문제로 힘들어 하던 전학생 우정 또한 귀신 딱지 문방구에 들러
마법의 초콜렛을 먹게 됩니다.
그러서 그 둘은 오늘의 가장 힘들엇던 기억을 잃게 됩니다.
오늘의 그 잃어 버렸던 기억은 자신의 짝을 찾아야지 기억을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미지의 잃어 버린 기억 때문에 미지는 자신이 해아의 핸드폰을 훔친 범인으로 몰려도
반박할 수 없습니다.
미지 또한 자신이 그 날의 행동을 기억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전학생 우정이가 그 날의 기억을 조금씩 되살리게 됩니다.
미지의 기억이 우정이의 뇌 속으로 바뀌어 들어 간것 같네요.
그럼 우정이의 기억 또한 미지의 기억속으로 들어 간 것일까요?
우정이는 엄마의 편지를 간절히 찾게 되지만 그 기억을 도저히 떠올릴 수 없어서
엄마와의 오해를 풀지 못하고있는데요,
서로에게 가장 간절한 기억을 바뀌서 가지게 된 두 소녀의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게 펼쳐지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