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는 수학 때문에 미쳤다 - 괴짜 수학자의 인문학 여행
김용관 지음 / 생각의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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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수학자의 인문학 여행

 

돈키호테는 수학때문에 미쳤다.

 

광기와 수학은 참 닮아 있다.

 

수학자 중에는 미쳐버린 사람이 참 많은데 탈레스는 수학에 미쳐 웅덩이에 빠졌고

 

아르키메데스는 수학에 빠자 죽음에 이르렀다.

 

노벨상까지 탄 존 내시 역시 환각 증세로 수십년을 고생했다니

 

수학은 사람을 미치게 하는 학문인가보다.

 

이 책은 모두 19가지의 책에 담긴 숫자의 비밀을 풀어내고 있다.

 

 

너무 잘 알고 있는 <이솝우화> 이야기

 

피타고라스와 이솝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말을 전파했지만 승자는 늘 이솝이였다.

 

노예 신분이며 말까지 어눌하게 하는 이솝의 말솜씨에 번번히 무릎을 꿇는다.

 

사람들은 이솝의 재치있고 짦고 쉬우며 교훈과 풍자까지 곁들린 우화에 열광하고

 

피타고라스의 지식과 지혜가 총 망라된 철학 이야기에는 다가서지 않았다.

 

그래서 더 피타고라스는 이솝에게 집착을 했는지도 모른다.

 

최고의 수학자  피타고라스에게 또 다른  적수가 나타났으니~

 

철학자 제논은  이솝의 유명한 우화 <토끼와 거북>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온다.

 

어떤 식으로도 토끼는 거북이를 따라 잡을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제논의 역설은 큰 반향을 가지고 온다.

 

분명 결론은 틀린 것을 모두 알지만 그 결론을 틀렸다고 증명하기에는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어필하는데 성공한 제논.

 

제논이 원한 것은  사람들의 동조가 아닌 반박이었다.

 

제논은 이 세계에 존재란 하나 뿐이며 운동과 변화라는 것 자체가 무의미함을 말한 것이다,.

 

제논의 말도 안되는 역설을 그리스 수학계는 또 막아내지 못했다.

 

그리스 수학계는 어쩔 수 없이 운동과 변화가 가능하다고 전제하는 조치를 취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싸움은 계속되어 진다.

 

경험적 사례로 이솝우화를 탄생시킨 이솝과 추상적 기호를 앞세운 피타고라스의 싸움은  지금까지

 

그 후손들에게 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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