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 조각 봄나무 문학선
샐리 그린들리 지음, 이혜선 옮김, 문신기 그림 / 봄나무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봄나무

 

깨진 유리 조각

 

인도의 쓰레기 더미에서 희망을 찾는 두 형제의 이야기입니다.

 

인도의 중상층 생활을 하고 있는 수레쉬와 샌딥형제.

 

인도의 빈부 차이는 신발을 신는가와 학교에 다니는가 아닌가에 따라 분류된다는데

 

다행스럽게도 주인공 수레쉬와 샌딥 형제는 신발도 신고 책가방을 어깨에 메고 학교에 가는

 

나름 유복한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돈 잘버는 멋진 직업을 가진 아버지와 요리 솜씨가 뛰어난 엄마와 살아가는 두 형제

 

할머니의 독설에 엄마는 많이 힘들어하시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며 하루 하루 만족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엄마를 그리 괴롭히던 할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이후 두 형제의 삶은 급변화를 겪게 됩니다.

 

설상가상

 

하루 아침에 그 좋은 직장을 잃게 된 아버지는

 

할머니를 잃은 충격까지  합쳐져서 절망에 빠져듭니다.

 

엄마에게 폭력과 폭언을 서슴없이 행하는 모습에 두 형제는 공포를 느낍니다.

 

그리고 두 형제는 가출을 감행합니다.

 

아버지가 더이상 어머니에게 폭언과 폭력을 휘두리지 않고 반성을 하기를 바라며

 

그리고 자신들이 돈을 열심히 벌어서 엄마에게 효도하는 삶을 꿈꾸면서.....

 

큰 기대와 야망을 품고 떠난 두 형제의 가출,

 

그러나 곧 세상은 그리 녹녹하지 않음을 절감합니다.

 

나이가 어린 두 소년에게 이 세상은 바람막이가 되어 주지 못 합니다.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도 두 아이들에게는 그다지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리고 찾아 나선 아무도 살지 않는 섬.

 

그러나 섬에서도 두 아이이는 안식을 찾지 못합니다.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는 거리의 삶은 두 형제를 점점 힘들게 만듭니다.

 

그나마 두 형제와 같은 처지의 거리의 아이들 도움으로

 

겨우겨우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가는 두 형제들.

 

결국 그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돈이 되는 유리를 찾아 생활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동생 샌딥이 본드를 마시는등 나쁜 무리와 어울려 다닌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수레쉬는

 

동생 샌딥을 찾아 다서게 됩니다.

 

그러다가 큰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두 형제.

 

그러나 두 형제 앞에 한줄기 휘망이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두 형제가 찾아 준 지갑의 주인으로 부터 거절 못할 제안을 받게 됩니다.

 

과연 그 희망의 빛은 두 형제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유복한 환경에서 쓰레기를 뒤지는 고단한 삶으로 데려 놓았던 그들의 운명은 그들을

 

다시 어떤 장소로 몰아갈지,

 

두 형제의 굴곡진 삶이 인도의 아이들의 삶을 대변하는 것 같아 참 안타깝게 본 책입니다.

 

깊은 절망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두 형제의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강한 인상으로 다가올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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